발렌시아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대륙 발렌시아가 그 실체를 드러냈다. 광활한 사막 지역인 발렌시아 대사막 지역을 비롯하여 칼페온에 버금가는 사막의 대도시 발렌시아 수도가 등장하고, 새로운 탈것인 낙타와 코끼리, 신규 장비 등지금껏 만나볼 수 없었던 새로운 콘텐츠가 함께 공개되었다.

그동안 단순한 시각적 효과만 제공했던 기상 효과가 사막 지역에서는 더욱 큰 영향력을 발휘하게 된다. 낮에는 뜨거운 태양에, 밤에는 추운 기온에 의해 대미지를 입게 된다. 낮에는 정제수를 마셔 일사병을 치료하고 밤에는 팔각차를 마셔 저체온증을 치료해야만 사막에서 살아남는 것이 가능하다.

사막 지역에서는 말이나 마차로 빠르게 달릴 수가 없다. 대신, 새롭게 등장한 탈것 '낙타'를 이용하면 이동 속도의 제약 없이 이동이 가능하다. 또다른 신규 탈것 코끼리는 길드 단위로 포획하여 길드 하우스에서 육성해야 하는데, 이는 점령전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등장 여부를 두고 많은 이야기가 오갔던 신규 장비도 등장했다. 녹색 등급의 방어구 세트 '로카바'와 무기, 보조무기 세트 '로사르'가 그 주인공. 방어구와 무기 모두 기본적으로 두 개의 소켓을 가지고 있으며, 방어구는 회피 옵션과 체력, 정신력/기력/신성력 증가 세트 옵션이 붙어 있고 무기와 보조무기는 모든 상태 이상 저항을 10% 무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 가자! 새로운 땅 발렌시아로!



■ 발렌시아 대륙 업데이트

가장 큰 변경점은 발렌시아 대륙의 등장이다. 지금까지 공개되었던 발레노스, 세렌디아, 칼페온, 메디아 전역을 합친 것과 맞먹는 거대한 규모의 지역이 한 번에 등장하는 것. 특히 발렌시아에는 게임 이름과 동일한 '검은 사막'이라는 드넓은 사막 지형이 펼쳐져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많은 기대를 모아왔다.

자동 이동 기능을 통해 목적지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었던 것과는 달리, 사막에서는 월드맵이나 미니맵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없어 길찾기 기능을 이용할 수 없다.

▲ 사막 지역에 입장하면 미니맵이 모래밭으로 변해 주변 지형을 알아보기 어렵게 되며,
세계 지도에서도 자신의 위치가 표시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낮에는 일사병, 밤에는 저체온증에 걸릴 확률이 존재하는데, 사막 질병에 걸리면 지속적으로 생명력이 감소해 위험해질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낮에는 정제수를 마셔 일사병을 치료하고, 밤에는 팔각수를 마셔 저체온증을 치료하면 된다. 정제수는 빈 병을 물가에서 사용해 '강물로 채운 병'을 만든 뒤 솎아내기 가공을 하면 만들 수 있다. 팔각차는 발렌시아 포할람 농장 등지에서 채집을 통해 얻은 팔각과 정제수 혹은 증류수를 간이 요리로 가공해 만들 수 있다.


▲ 일사병과 저체온증에 걸리면 10분간
약 6초당 75의 피해를 입는다


▲ 철저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 사막 횡단 도중 사망하기 쉽다


사막에서는 종종 모래 폭풍이 불어닥치기도 하는데, 모래 폭풍의 영향권 내에 있으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텐트를 이용하거나 안전 지대로 이동해 피해야 한다. 텐트는 각 마을의 마굿간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 설치 후 텐트 안에 들어가 있으면 모래 폭풍으로 인한 피해를 받지 않는다.

▲ 각 마을의 마굿간지기를 통해 텐트를 구매할 수 있다


▲ 텐트를 설치한 뒤, 텐트 내에 들어가 있으면 모래 폭풍에 피해를 입지 않는다



■ 모래밭을 파면 진귀한 물건이! 보물찾기 시스템 추가

R 키를 눌러 채집 대상에서 아이템을 얻는 방식이 아닌, 물 뜨기와 유사한 방식의 새로운 채집 시스템이 등장했다. 재료 상인을 통해 '허름한 삽'을 구입하여 사막 지역 내에서 사용하면 삽을 하나 소모하여 땅을 파게 된다. 이를 통해 흙탕물 주머니를 비롯하여 새로운 광석이나 보석류 아이템 등,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 수도 있다.

단, 보물찾기를 위해 사막 내부로 진입하는 경우 일사병이나 저체온증의 위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보물찾기를 체험하고자 한다면 정제수와 팔각차를 꼭 지참할 필요가 있다. 또한 보물찾기로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은 그 종류가 상당히 다양하기 때문에, 가방 공간을 넉넉히 비워두는 편이 좋다.


▲ 잡화상인을 통해 '허름한 삽'을 구매하자


▲ 사막에서 삽을 사용하면 땅을 파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 새로운 탈것, 낙타와 코끼리의 등장!

발렌시아 지역의 상당 부분을 구성하고 있는 사막 지형에서의 이동과 물자 수송을 위한 새로운 탈것, 낙타가 등장했다. 낙타는 말과 달리, 야생에서 포획하는 방식으로는 얻을 수가 없으며 발렌시아 지역의 마굿간지기를 통해 황실 조련 인장으로 교환할 수 있다.

사막 지역에서는 말이나 마차로 이동 시 이동 속도에 페널티가 부여된다. 일반 지역에서 자동 이동으로 달리는 것보다 약간 느린 속도로 움직이게 될 뿐 아니라, 전력질주나 순간가속, 드리프트 등의 말 스킬도 사용할 수 없게 되기에 말이나 마차보다는 낙타를 이용하는 편이 효율적이다.

낙타는 직접 포획해 육성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교배를 통해 새로운 종을 얻을 수는 없다. 하지만 낙타의 무게 제한 수치나 보관함 슬롯은 마차 수준으로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어, 기존에 사용하던 당나귀나 마차를 사용하기 어려운 사막 지역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며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길드 콘텐츠로 추가된 또 다른 신규 탈것 코끼리는 야생마를 포획하는 것과 동일하게 발렌시아 곳곳에 위치해 있는 코끼리를 포획하여 길들일 수 있다. 야생마를 포획할 때 사용하는 포획용 로프를 사용해 코끼리를 길들일 수 있으며, 이를 길드 하우스에서 성장시켜 점령전 등지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클릭] 팁과 노하우 게시판 '뭐하는경'님의 게시물 : ★낙타&길드 코끼리를 키워보자!★

▲ 발레노스 초입에 있는 바윗돌 초소 마굿간지기 카드람에게 가 보자


▲ 알티노바와 가까운 위치에 있는 바윗돌 초소


▲ '빛나는 황금 인장 - 황실 조련' 5개로 낙타를 교환할 수 있다



■ 저항 능력치 기본 탑재! 신규 검은 마력의 수정 추가

무기와 방어구에 장착할 수 있는 신규 마력의 수정이 추가되었다. 새로운 마력의 수정은 직접적인 공격 능력을 증가시키기보다는 피해 감소나 생명력 증가, 적중력 등의 보조적인 옵션을 기반으로, 각종 저항 수치를 올리거나 상대방의 저항 수치를 무시하는 등의 옵션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검은 마력의 수정의 구체적인 획득 방법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상태 이상 효과에 대한 저항 수치는 PvP에서 상당히 중요한 능력치로 꼽혀왔던 만큼 평소 PvP를 즐겨 하거나 상태이상 효과 저항 세팅의 한계에 아쉬움을 가지고 있던 이들이라면 눈여겨 보아야 할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 신규 추가된 검은 마력의 수정 옵션



■ 2소켓 회피 증가와 상태 이상 저항 무시 옵션! 신규 장비 로카바&로사르

발렌시아 등장과 함께 신규 장비 아이템도 등장했다. 신규 방어구의 이름은 '로카바' 세트, 신규 무기의 이름은 '로사르'다. 로카바 세트는 기본적으로 2개의 소켓을 보유하고 있으며, 투구와 장갑을 함께 착용하면 회피 +5 세트 효과를 부여받는다. 갑옷과 신발을 함께 착용하면 최대 생명력 +75 효과와 최대 정신력/투지/신성력 +75 효과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4개 세트를 모두 착용하면 추가적으로 회피 +2 효과를 더해 총 회피 +7 효과를 낸다.

이와 함께 등장한 로사르 무기&보조무기는 2개의 소켓에 높은 기본 공격력이 부여된 것이 특징인데, 로사르 무기와 보조무기를 함께 장착할 경우 모든 저항 무시 10% 세트 효과가 적용된다. 로사르 무기는 잠재력 돌파시 공격력과 적중력이 증가하며, 로사르 보조무기는 회피율이 증가한다.


▲ 로사르 지팡이의 성능 (팁과 노하우 게시판 ThaAbyss님의 제보)


▲ 로사르 보조무기의 성능 (자유게시판 로리랑빼애액님의 제보)


▲ 로카바 방어구의 성능 (자유게시판 로리랑빼애액님의 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