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비디오게임 콘솔 관련 규제를 완전히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문화부는 21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비디오게임 콘솔 관련 규제 폐지' 사실을 밝혔다. 15년간 진행된 중국 내 콘솔게임 금지령은 사실상 완전 철폐되었으며, PlayStation 4, Xbox One, Wii U 등의 외국 기업도 중국에서 자유로운 콘솔 제조 및 판매를 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시장으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2000년, 중국 정부는 '아동 청소년의 정신, 육체적 발달 저해'를 이유로 자국 내 콘솔게임의 개발과 유통을 금지한 바 있다. 이후 2014년 '상하이 자유무역지대'의 설립과 함께 점점 완화되었고, 규제 완화를 통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은 중국 정부는 2015년 완전한 규제의 폐지를 결정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SCE 대변인은 “중국의 규제 폐지는 좋은 소식”이라며, “현지에서 게임 콘솔 사업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닌텐도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의견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