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플렉시티도 잘 싸웠으나 EG는 강해도 너무 강했다. 현지 시각으로 4일, 시애틀 키 아레나에서 펼쳐진 디 인터내셔널5(The International5, 이하 TI5) 플레이오프 승자전 1라운드 3경기에서 EG가 컴플렉시티를 상대로 북미의 절대자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2:0으로 승리했다.

컴플렉시티는 '플라이'의 얼음폭군으로 미드를 갱킹해 '수메일'의 리나를 2번 잡아내며 미드 주도권을 잡았다. EG는 자신들의 정글로 쳐들어온 '플라이'와 '지프릭'의 첸을 잡아냈지만 '스윈들멜론즈'의 고통의 여왕에게 'ppd'의 겨울 비룡과 '유니버스'의 모래 제왕을 잃었다.

컴플렉시티는 탑 레인에서 '아우이2000'의 나가 세이렌과 '수메일'을 다시 잡고 상대 1차 타워를 모두 파괴했다. 컴플렉시티는 연막 물약을 쓰고 몰래 로샨까지 성공하며 골드 차이를 7천 이상 벌렸다. 'Zyzzy'의 클링츠의 화력을 앞세운 컴플렉시티는 빠르게 EG의 2차 타워까지 파괴했다.

EG는 '피어'의 항마사가 클 때까지 교전을 피하며 상대 타워를 하나하나 파괴하고 파밍에만 집중했다. 시간이 끌린 컴플렉시티는 'ppd'를 잡고 상대 탑 3차 타워를 공격했다. 그러나 '아우이2000'의 나가 세이렌이 궁극기로 시간을 끄는 사이 '피어'가 컴플렉시티의 바텀 3차 타워를 날려버렸다. 컴플렉시티는 후퇴 과정에서 아이기스도 소진되고 클링츠를 포함해 영웅 셋을 잃었다.

EG는 상대의 연막 물약 갱킹을 완벽히 받아치고 상대 정글 지역에서 3킬을 추가한 뒤 골드 격차를 1만까지 벌렸다. 미드에서 EG의 다른 영웅들이 컴플렉시티의 발목을 잡는 동안 '피어'가 상대 바텀 근접 병영을 파괴했다. EG는 로샨을 가져가고 곧바로 한타를 벌여 또다시 3킬을 추가, '피어'는 신의 경지를 달성했다. EG는 상대 모든 병영을 파괴하고 학살극을 벌이며 승리했다.


이어진 2세트, 컴플렉시티는 바텀 레인에서 '아우이2000'의 나가 세이렌을 잡고 선취점을 기록한 뒤 탑에서도 '피어'의 레이저를 처치했다. EG 역시 미드 다이브로 '스윈들멜론즈'의 용기사를 잡고 탑에서 'Zyzzy'이 스벤을 제거했다. EG는 이후 미드에서 펼쳐진 소규모 국지전에서 피해 없이 용기사와 스벤을 다시 잡는 데 성공했다.

'플라이'의 리나를 끊은 뒤 미드에서 펼쳐진 대규모 한타에서 EG는 3킬을 달성하며 주도권을 완전히 잡았다. 탑 레인에서 펼쳐진 한타에서도 'ppd'의 수정의 여인의 궁극기가 작렬하면서 EG가 승리했다. 컴플렉시티는 급하게 도망쳤지만 '유니버스'의 얼음폭군이 발목을 잡았고, '수메일'의 불꽃령이 모든 상황을 정리했다. '수메일'은 쉴새없이 날뛰며 상대 영웅을 끊었고 20분도 되지 않아 신의 경지를 뛰어넘었다.

컴플렉시티는 상대 미드 2차 타워를 밀면서 마침내 '수메일'을 잡아내긴 했지만 이미 상황이 너무 많이 기울었다. EG는 로샨을 잡고 탑 레인 한타에서 3킬을 기록한 뒤 상대 탑 2차 타워까지 파괴했다. 싸움이 아니라 '수메일'의 일방적인 학살이 펼쳐졌고, 컴플렉시티의 캐리 스벤은 'ppd'보다도 수입이 낮았다. 바텀 레인에서 컴플렉시티는 '수메일'을 잡는 데 성공했지만, 곧바로 EG의 영웅들이 컴플렉시티를 덮쳤고 골드 부활을 한 '수메일'이 합류하면서 컴플렉시티는 4킬을 당하고 말았다.

컴플렉시티는 미드에서 '수메일'의 불꽃령을 순식간에 제압하고 5:4 한타를 열었으나 이번엔 '피어'의 레이저가 문제였다. '유니버스'의 얼음폭군과 함께 '피어'가 전장을 휘젓자 컴플렉시티는 결국 전멸을 당했다. EG는 미드 병영을 공격하면서 순식간에 상대를 압살하고 승리했다.


The International5 승자전 1라운드

3경기 EG 2 VS 0 컴플렉시티

1세트 EG 승 VS 패 컴플렉시티
2세트 EG 승 VS 패 컴플렉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