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파더'의 링고는 경기의 승패를 자기 손으로 결정했다.

3일 용산 e스포츠스타디움에서 2015 베인 글로리 프리미어 리그 5일 차 경기가 열렸다. 그룹 C조 Hunters(이하 헌터즈)와 Raid(이하 레이드)의 경기는 헌터즈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갓파더'의 링고는 레인전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슈퍼스타의 자질을 선보였다.

무난하게 초반을 보내던 양 팀은 어느 정도 성장이 이뤄지자 서로 합을 겨뤘다. 선취점을 기록한 것은 레이드였다. 상대 하나가 진영과 멀어지자 이를 추격해 잡았다. 헌터즈도 레인을 책임진 두 챔피언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주도권을 빼앗았다.

헌터즈의 '갓파더'는 뛰어난 성장을 바탕으로 레인전에서 상대를 압박했다. 레이드도 만만치 않았다. 상대가 적극적인 압박을 펼치자 기습적인 2인 갱킹을 통해 3:1로 상대를 잡아냈다.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적 포탑 앞에서 일어난 교전에서 헌터즈가 압승을 거뒀다. 레이드의 암살 시도가 무위로 돌아서면서 역풍을 제대로 날렸다. 레이드는 링고가 제대로 화력 지원을 해주지 못했다.

격차가 급격하게 벌려지기 시작했다. 레이드의 카타는 순간적인 암살 시도가 매번 무위로 돌아가면서 한타 싸움에 계속 패배했다. 헌터즈 '갓파더'의 링고는 한타 때마다 프리딜 구도를 잡고 안정적인 공격을 선보였다.

기회를 엿보던 레이드, 상대 링고의 궁극기가 빠지자 그대로 교전을 걸어 대승을 거뒀다. 1차 포탑까지 파괴하며 기세를 올린 레이드. 그러나 퇴각이 늦어지며 상대에게 2명을 내주는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

레이드는 적군 부시에서 암살을 시도했다. 이를 눈치챈 헌터즈, 정글로 진입하지 않고 오히려 레인을 압박해 상대를 불러내는 현명한 운영을 보여줬다. 타워로 상대를 불러낸 헌터즈가 한타 대승을 거두고 크라켄까지 사냥을 완료했다.

진격하는 크라켄. 레이드는 말릴 힘이 없었다. 헌터즈는 크라켄의 진격을 방해하는 상대를 물리치고 3승을 거뒀다.


■ 2015 베인 글로리 프리미어 리그 5일 차 경기 결과

3경기 : C조 Hunters vs Raid - Hunters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