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st-generation(이하 퍼제)이 특유의 노련함으로 쿠거 게이밍의 반전 시도를 무력화했다.

27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5-16 서든어택 윈터 챔피언스리그 일반부 16강 경기에서 퍼제는 쿠거게이밍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2:1 역전승에 성공했다. 퍼제는 1세트에서 쿠거게이밍의 패기에 당황하며 패배했지만, 이후 노련함으로 2, 3세트를 내리 따냈다.

팀의 리더 강건은 1세트 패배 이후 2, 3세트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자신의 역할을 다해내며 이번 경기 MVP에 올랐다. 이하 퍼제 강건의 인터뷰 내용이다.


Q. 쿠거게이밍을 꺾은 소감은?

연습할때부터 항상 첫 번째 맵은 졌다. 그래도 2, 3세트에서 자신이 있었다.


Q. 퍼제는 뭔가 위기에 강하지는 것 같다.

진짜로 위기가 도래해야 집중력이 더 높아지는 것 같다.


Q. 16강이라서 방심한건가?

상대팀이 누구든 16강이나 8강에서는 항상 첫 맵에서 많이 졌던 것 같다. 이유는 모르겠다.


Q. 지난 시즌에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었다. 이후 분위기는 어땠는지?

경기 전날 전략을 바꿨는데, 그게 패배의 요인이었던 것 같다. 그게 통하지 않으면서 우르르 무너졌다.


Q. 결승전 보면서 씁슬하지 않았나?

결승전은 보지 않았다. 결과만 들었다. 내가 떨어진 이후로는 경기를 챙겨보지 않는다.


Q. 8강에서 강적인 제닉스스톰과 만나게 됐는데?

우리가 조금 더 유리할 것 같다. 지금은 우리가 도전자기 때문에 잃을 것도 없고 더 공격적으로 임할 수 있다. 맵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마 우리를 두려워하고 있을 것이다.


Q. 1세트 패배 이후 2, 3세트는 모두 6:1이라는 스코어로 승리했다.

그랬나? 엄청 치열했던 것 같은데. 지하철은 레드가 유리해보이지만 가위바위보 싸움인 것 같다. 오더로 심리 싸움이 크다.


Q. 오늘 경기에서 MVP를 탔는데?

내가 받을 줄 알았다(웃음). 항상 결승을 가기 전까지 내가 MVP를 주로 받았다. 오늘도 3~4킬 이상만 하면 무조건 받을거라고 생각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8강까지 한 달 이상의 기간이 남았다. 우리는 8강만 이기면 우승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한 달 동안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이기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