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전투 스타일에 맞는 소울을 선택하기 위해 7가지 능력치에 대한 소울들의 순위를 알아보는 시간으로, 지난 1부에서는 공격력, 크리티컬 등의 능력치에 대해 평가했으며 이번 2부에서는 체력, 블럭, 방어율, 사정거리 등 방어와 관련된 능력치의 순위를 분석했다.

주제가 방어인 만큼 팀 내에서 탱커의 역할을 담당하는 디펜더 소울들의 자존심 대결을 살펴볼 수 있으며, 번외편인 사정거리 부문에서는 전투 능력치에서 주목받지 못하던 서포터 계열 인핸서 소울들을 만나볼 수 있다.


▲ 50여 종의 다양한 소울 중 방어 1위는 누구?




■ 가장 단단한 소울은 누구? 방어율 랭킹

방어율은 받는 피해를 줄여주는 역할을 하며 물리 방어율마법 방어율의 두가지 능력치가 존재하는데 이 역시 물리 방어율이 높을수록 마법 방어율이 높은 결과를 보여 두 능력치의 순위가 동일하다. 방어 능력에 대한 경쟁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탱커의 역할을 맡는 디펜더끼리의 경쟁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개체수가 적고 크기가 클수록 능력치가 높다는 일반적인 사례를 뒤집는 결과가 나타났다. 5종의 1기 대형 디펜더가 모든 순위를 차지할 줄 알았던 방어율 랭킹에 2기 중형 디펜더인 벳과 세피가 4위와 5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물론 방어율이 높다고 해도 2기형 소울의 경우 두 마리의 소울이 동시에 공격당한다고 가정하면 받는 피해량이 두 배가 되므로 불리한 면이 있다. 하지만 1탱커 체제의 조합의 경우 탱커가 사망했을 때 재소환하는 동안 파티가 전멸할 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2기의 소울을 한 번에 소환하는 것이 아니라 번갈아가며 소환하는 전략으로 탱커가 없는 공백을 없앨 수도 있다.

1위인 판도란은 가장 최근에 추가된 신규 디펜더 소울로 기존의 국민 디펜더였던 로커스티보다 약 10% 정도 높은 방어율을 자랑한다. 표준 강화라 할 수있는 +6 희귀 강화된 희귀 등급 로커스티가 약 82%이 방어율을 가진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같은 기준에서 판도란은 약 90%의 방어율을 갖게되는 것이다.

이 것을 거꾸로 생각해본다면 로커스티가 맞는 피해량은 18%, 판도란이 맞는 피해량은 10%로 로커스티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저 생존율이 두배나 된다고 볼 수 있다.


▲ 2기 중형 디펜더인 벳과 세피의 놀라운 결과

▲ 어떠한 공격도 판도란에겐 치명상이 되지 않는다.

▲ 과거 국민 탱커로 사랑받던 로커스틴은 2위로 물러났다.




■ 얼마든지 덤벼봐, 다 막아주겠어! 블럭 발동률 랭킹

블럭은 일정 확률로 적의 공격을 막아내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블럭이 발생하더라도 모든 피해를 막아내는 것이 아니라 피해량의 일부를 차감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효율이 높은 능력치는 아니다. 게다가 소울 강화가 적용되지 않는 능력치다보니 의도적으로 성장시킬 수도 없는 점이 있다.

다만, 적의 공격에 의해 블럭이 발생할 경우 자신의 공격력이 30% 증가하는 '되돌려주기', 적에게 피격 시 블럭이 발생하면 주변에 발사체를 발사하는 '방어하는화살' 등과 같은 추가 특성을 배우게 되면 공방일체의 소울이 될 수도 있다.

블럭 발동률이 가장 높은 소울은 랭킹 던전에서 10위안에 진입해야만 얻을 수 있는 '스위피'였으며 근소한 차이로 판도란이 2위, 로커스티가 3위의 자리에 올랐다.


▲ 블럭 발동률에서 만큼은 스위피가 판도란을 뛰어넘는다.

▲ 레인저 맘미(좌)와 어택커 걸리비(우)는 숫소, 디펜더 스위피(가운데)는 암소인 듯하다.




■ 강한 회복 능력으로 장기전에 강하다! 체력 랭킹

체력이 아무리 높다한들 방어력이 낮아 더 많은 피해를 받는다면 오히려 생존율이 떨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프리스트의 힐링계열 스킬의 회복량은 소울의 최대 체력에 비례하여 증가하기 때문에 체력이 높다는 것은 곧 회복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약 회복량이 상대의 공격력보다 높다면, 상대의 공격을 100% 막아내는 것과 다름없다고도 말할 수 있다.

판도란은 영웅 등급 60레벨 6강화를 기준으로 약 18만 정도의 최대체력을 보유할 수 있는데 프리스트의 회복 스킬은 초당 2%씩 회복되니 초당 3600 가량의 생명력을 회복하는 샘이다. 방어력이 높아 받는 피해량이 로커스티의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는 판도란에게 이런 회복력이 더해지니 불사신 소울이라 불린만도 하다.

2위의 자리에 오른 이나스는 판도란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로커스티보다 높은 체력을 보유하고 있어서 회복 능력이 더 뛰어나다.


▲ 판도란은 방어율뿐만 아니라 체력도 1등이다.

▲ 바람돌이 3형제인 인핸서 트리안(좌), 디펜더 홀린(우), 그리고 체력 2등 디펜더 이나스(가운데)




■ 너의 공격은 나에게 닿을 수 없어! 사정거리 랭킹

방어 능력과 사정거리가 무슨 상관일까 싶은 의문이 생길수도 있지만 멀리서 적을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은 곧 적의 공격에 노출될 위험성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원거리 공격형 소울인 레인저와 인핸서의 대부분은 기본 8의 사정거리를 갖고 있는데 레인저인 블비와 맘미, 인핸서인 파비와 키리 4종의 소울만이 10의 사정거리를 가졌다.

사정거리 8과 10은 큰차이가 아닌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소울의 사정거리를 2 증가시켜주는 '원거리특화' 또는 '원거리집중'의 기본특성이나, '절대사격', '우위능력', '사거리강화' 등의 추가 특성이 더해질 경우 최대 17까지 사정거리를 늘릴 수 있다.

이럴 경우 화면 밖에서 공격할 수 있을 정도의 사정거리를 확보하기 때문에 소울의 생존력이 극대화될 수도 있다.


▲ 사정거리가 10인 소울은 이 네종류가 전부다.

▲ 알록달록한 블리, 파비, 키리 삼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