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최강자 변현우(X-TEAM) 어윤수(SK텔레콤)를 2:0으로 잡고 8강에 이름을 올렸다.

7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6 스포티비 스타2 스타리그 시즌1 개막전 2경기에서 변현우가 어윤수를 2:0으로 꺾으며 약 800여 일 만에 방송 무대 복귀를 성공적으로 알렸다. 변현우는 1세트와 2세트 모두 운영형 경기를 보여주며 왜 온라인 최강으로 불리는지 증명했다.

이하 X-TEAM 변현우의 8강 진출 인터뷰 전문이다.

Q. 8강 진출에 성공한 소감은?

기대를 많이 안했다. 2년 반 만의 오프라인 경기라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이겨서 정말 기쁘다.


Q. 공백기간동안 무슨일을 했는가?

말하기 곤란하다. 비밀이다(웃음).


Q. 1세트는 너무 잘해서 긴장한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1세트도 완벽하진 않았다. 긴장할 틈도 없이 빨리 끝나서 그런 것 같다.


Q. 2세트는 어땠는가?

시간이 갈수록 심장이 너무 빨리 뛴다. 그래서 2세트는 후반으로 갈수록 정말 긴장이 심했다. 모든 프로게이머가 긴장을 하겠지만, 유독 나는 더 심한 것 같다.


Q. 상대였던 어윤수는 군단의 심장에서 엄청 잘했던 선수인데, 부담은 없었나?

래더를 통해 선수들의 실력은 대략 알고 있다. 래더에서 경기를 많이 해봐서 경기력 측면에서 겁이 나진 않았으나 결승 무대를 많이 밟아본 선수라 오프라인 어윤수는 정말 무섭다고 생각했다.


Q. 8강에서 신희범과 만나게 되는데?

군단의 심장 온라인 대회에서 많이 만나봤는데, 어윤수 선수보다는 할만할 것 같다.

Q. 연습이 힘들진 않았는가?

공백기가 있어서 친한 선수들이 별로 없다. 그래서 연습하는 데 힘들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중국에서 내 경기를 스트림으로 무려 20만 명이 지켜봤다고 하더라. 정말 기뻤다. 그리고 얼마전 중국에 다녀왔는데, 정말 좋더라. 팀에서도 너무 잘해줘서 감사하고, 오늘 유니폼을 챙겨오지 못했는데 팀에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