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대표 김기영)는 1월 22일, 대만 소재 게임기업 ‘카이엔아크(대표 Joe Teng)’와 수출 계약을 체결, 중국 ‘삼국지(三國志)’의 실존 역사와 다채로운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다수의 적을 호쾌한 액션으로 베어 나가는 모바일 전쟁 RPG ‘천지를 베다’를 대만 게임 시장에 선보인다고 오늘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천지를 베다의 대만 서비스를 담당할 카이엔아크는 게임 포털사이트 ‘와사비’를 기반으로 프리스타일 시리즈를 비롯한 국내 유수의 스포츠 게임들을 대만 현지는 물론 홍콩과 마카오 지역에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현지 유력 퍼블리셔 ‘카이엔테크’의 자회사. 건담의 세계관을 무대로 개발된 모바일 게임 ‘SD건담 배틀스테이션’을 성공적으로 런칭한데 이어, 다양한 모바일 게임들을 시장에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는 게임 전문 기업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천지를 베다는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대만 게임 시장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해외 진출 성과를 타진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 등 삼국지가 인기를 얻고 있는 여러 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도 활발한 수출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카이엔아크 측은 남녀노소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대중적 지지를 누리고 있는 삼국지의 세계관을 토대로 매우 가벼운 용량을 지원하면서도 화려한 전쟁 액션 RPG를 경험할 수 있는 천지를 베다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으며, 이후 평가를 위해 진행한 내부 테스트도 높은 결과값이 반영됨에 따라 적극적인 라이센싱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빛소프트 또한 카이엔아크 측이 거둬들인 현지화 성과와 운영 노하우에 주목했다. 국내에서는 아쉬운 성과를 기록한 SD건담 배틀스테이션의 경우 꾸준한 업데이트와 현지화에 노력해온 결과 완전히 새로운 버전으로 런칭하는 노력을 기울여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데 성공했다. 추가적으로 2015년 대만 최고의 사극드라마 ‘무미낭기우(武媚娘傳奇)’도 전략 RPG 게임으로 개발해 괄목할 수준의 성적표를 받았다.

이렇듯 한빛소프트 측은 자사의 천지를 베다를 대만 유저 눈높이에 맞춘 현지화를 함께 고민해줄 동반 파트너로 여겼기에 수출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앞으로 양사는 천지를 베다가 갖추고 있는 경쟁력을 끌어올리고자 게임을 다방면으로 분석하고 대만 유저들이 재미를 느낄 현지 맞춤형 컨텐츠에 눈높이를 맞춰나갈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오는 2016년 상반기에는 게임을 정식으로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한빛소프트 김유라 부사장은 “대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카이엔아크와 계약 수출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삼국지를 소재로 했으면서도 차별성과 독특함, 그리고 시원한 액션까지 겸비한 천지를 베다가 뒷심을 발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현재 대만 게임 시장도 삼국지를 소재로 한 게임들이 무수히 난립해 있는 상황이지만, 이미 상당한 양의 컨텐츠를 확보하고 있어 제품의 경쟁력 부분에서는 자신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퍼블리셔와 많은 이야기를 나눠 정식 서비스 전까지 대만 유저들에게 통할 내용들을 가다듬고 추가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빛소프트 측은 천지를 베다의 아시아권 추가 진출을 위한 해외 세일즈에 한층 공을 기울일 계획이며, 국내 또한 유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모바일 게임 플랫폼 ‘카카오 게임하기’에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1월 25일까지 사전등록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