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이 오는 4일 국내 주요 증권사 IPO(기업공개)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한다. 국내외 증권사 20여 곳이 초대 받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지난해 실적과 현황에 대한 설명이 이뤄질 예정이다.

설명회만으로 IPO 진행을 가늠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애초 자회사인 '넷마블 몬스터', '넷마블엔투' 등의 상장을 먼저 추진할 예정으로 알려졌던 넷마블이 시장 변동으로 모회사 IPO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보여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 관계자는 "4일 증권사를 대상으로 IPO 설명회를 여는 것이 맞다"며 "구체적인 이야기는 18일 열리는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에서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 IPO에 대한 세부 소식은 18일 예정된 제2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에서 들을 수 있을 전망이다. NTP는 넷마블의 전략과 모바일 신작 라인업이 발표되는 행사로 넷마블 최고 경영자와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넷마블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답변이 이루어지는 자리다.

넷마블의 2015년 매출은 전년 대비 86% 성장한 1조 729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8% 증가한 2,253억 원으로 넥슨에 이어 게임사로는 두 번째로 '1조 클럽'에 가입했다. 특히 해외 매출비중은 2014년 17%에서 2015년 28%로 증가했으며, 4분기에는 약 40%로 확대되는 등 본격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넷마블은 올해 액션RPG 'KON'을 비롯해 '프로젝트S', '스톤에이지 비긴즈(가칭)', '모두의마블 디즈니(가칭)' 등 다양한 신작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넷마블의 최대주주는 방준혁 의장이며 CJ E&M과 텐센트, 엔씨소프트가 그 뒤를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