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이 개발한 횡스크롤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가 중국 서비스 계약을 연장했다. 기간은 10년이다.

네오플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을 통해 지난 12일 감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본 보고서는 삼일 회계법인이 제출한 것으로, 2015년(당기)와 2014년(전기)의 감사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에 네오플은 기존에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서비스 계약을 맺고 있던 텐센트와 10년의 연장 계약을 맺었다고 보고했다.

▲ 보고서 내 '약정사항' 부분 발췌

'던전앤파이터'는 네오플의 중국 실적을 견인하는 전통의 캐시카우다. 실제로 본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네오플이 기록한 6,773억 원이 넘는 전체 매출 중 중국 시장에서 벌어들인 액수만 약 5,969억 원에 달하며, 이중 약 5,935억원 가량이 '던전앤파이터'를 서비스 중인 텐센트를 통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네오플 전체 매출 중 88%에 달하는 액수로,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 연장 계약을 통해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는 중국 내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현재 출시 11주년을 맞이 한 만큼 앞으로 20년 이상 서비스를 지속할 여력을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 보고서 내 국가별 수익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