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관희 前 엔트리브소프트 대표

서관희 前 엔트리브소프트 대표가 금일(28일) 회사를 떠났다.

서관희 前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손노리 법인에서 19년, 팀으로 치면 23년을 한 회사, 한 팀으로 일하다가 처음 퇴직을 합니다"라며 " 한분 한분 인사드리지 못하여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라고 전했다.

서관희 前 대표는 1992년 손노리 창업 멤버로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다크사이드 스토리', '악튜러스', '화이트데이' 등 PC 패키지 게임의 핵심 개발자로 참가했다.

이후 2003년 손노리가 로커스 홀딩스에서 독립할 때 김준영 대표(現 투핸즈 게임즈 대표)와 함께 엔트리브소프트를 설립했다. 손노리와 뼈아픈 결별을 했지만 국민 골프게임 '팡야', '프로야구매니저'를 히트시키며 엔트리브를 중견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항상 새로운 도전을 했던 그였지만 시련도 있었다. 전력으로 개발했던 ‘말과 나의 이야기, 앨리샤’가 흥행에 실패하면서 경영난을 겪어야 했다. 또한, 첫 모바일 게임인 ‘세컨어스’ 역시 부진한 성적을 거두면서 회사의 적자 폭을 줄이지 못했다.

김준영 대표의 갑작스러운 퇴사로 2014년 11월 엔트리브 신임 대표로 취임한 그는 2016년 1월 대표이사직에 물러나 개발이사로 다시 개발 일선에 참여했다. 하지만 금일 공식적인 퇴사 소식을 전하면서 엔트리브에 완전히 이별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