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e스포츠 스타디움 개관을 기념해 상암 에스플렉스 공개홀에서 진행된 '2016 서울 e스포츠 포럼'에서 신대영 청강문화산업대 교수가 '게임산업과 e스포츠 산업의 동반성장'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신대영 교수는 이날 진행된 기조발제에서 "e스포츠 산업의 규모는 많이 커졌지만, 반면 학문적으로 연구된 것은 적다."라고 말하며 게임 산업과 e스포츠의 동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신대영 교수는 전체적인 게임 산업의 규모(약 10조 원)에 비해 e스포츠 시장의 규모는 아직 미미한 수준(4,573억 원)에 불과하다며, 게임 산업과 e스포츠가 서로 시너지를 만들며 동반 성장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먼저 그는, 현재 e스포츠 산업의 성장 동력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라 말했다. 그는 이 원인을 '쏠림 문화'에서 찾았다, 온라인 게임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e스포츠에 반해 게임 산업 전반의 분위기가 PC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변화하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PC 온라인 게임의 비중이 위축되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었다.

이어 그는 그간 수많은 종목의 게임들이 e스포츠를 시도하려고 노력했지만, 사실 그 시도의 수에 비해 성공적으로 안착한 e스포츠 대회는 굉장히 적은 편이라 말했다. e스포츠가 게임 산업과 함께 성장해 나가려면 장르와 플랫폼의 '다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뜻이었다.

비단 몇 종의 게임에만 국한되지 않은, 모바일을 포함한 다양한 종목의 게임을 e스포츠화하는 것. 신대영 교수는 그것이 게임 산업이 e스포츠와 동반 성장하는 길이라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대영 교수는, 최근 몇 년간 게임 산업 전반의 신규 인원 채용률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고 말하며, 새로운 인재의 적극적인 채용과 기존의 틀을 깨는 아이디어가 게임 산업을 전반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키워드가 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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