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CS:GO 강국은 역시 호주?

5일 강남 넥슨아레나에서 펼쳐진 카운터 스트라이크:글로벌 오펜시브(이하 CS:GO) 아시아 마이너 A조 승자전에서 팀 이뮤니티가 2연속 연장전 승리를 거두면서 2:1로 몽골즈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팀 이뮤니티의 'James'는 주요 고비마다 굉장한 샷발을 선보이면서 몽골즈를 쓰러뜨렸고, 팀 승리에 크게 공헌을 했다.

이하는 팀 이뮤니티의 'James'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가장 먼저 4강에 진출했다. 소감이 어떤가?

굉장히 기쁘다. 처음부터 4강에 가는 것이 우리 목표였는데 그걸 달성해서 기쁘다. 내일 경기도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


Q. 첫 경기에서 VG를 압도적으로 이겼다. 어떻게 그런 강팀을 그렇게 쉽게 이길 수 있었나?

이전에도 온라인 상에서 같이 연습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마다 이기고 지고를 반복했다. 오늘은 우리들이 좀 더 마음 편하게 게임을 해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Q. 한국에 온 후 아침부터 경기를 했는데, 시차 적응이나 컨디션 문제는 없었나?

호주와 한국이 시차가 많이 나는 편은 아니다. 다만 비행 시간이 너무 길어서 피곤하긴 했다. 하지만 한국에 오니 날씨가 좋아서 지내는 데 불편함은 없었다.


Q. 몽골즈와 2연속 연장전을 펼쳤다. 1세트를 지고 2세트 연장전에 돌입했을 때 심정이 어땠는지?

1세트 맵을 우리가 골랐는데 거기서 지니까 굉장히 실망스러웠다. 연장전을 갈 때마다 정말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나마 이겨서 다행이다(웃음).


Q. 몽골즈의 'Machinegun'이 크게 활약을 했는데, 몽골즈를 상대해 본 소감은 어떤가?

'Machinegun'과 'zilkenberg'가 엄청나게 잘하더라. 팀 전체적으로 강력하다는 게 느껴졌다. 2014년도부터 몽골즈 팀을 봐 왔는데 그때보다 훨씬 더 강해진 것 같다.


Q. 4강 경기에서 만나고 싶은 팀은 있는가?

레니게이드와는 국적이 같기 때문에 4강에서는 만나고 싶지 않다. 그 외의 다른 팀들은 누굴 만나도 자신이 있다.


Q. 경기를 펼친 넥슨 아레나 스타디움에 대한 감상을 듣고 싶다.

정말 놀랍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경기장이 있긴 한데, 그곳보다 훨씬 환경이 좋다. 1경기를 호텔에서 펼쳤는데, 호텔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였다(웃음).


Q. 내일 경기에 대한 각오를 말해달라.

오늘 이겼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 건 없다고 생각한다. 내일 경기 여부와 관계 없이 평소처럼 연습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