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1라운드 6일 차 ESC Ever(이하 에버)와 진에어 그린윙스(이하 진에어)의 2세트 경기는 에버가 승리했다.

진에어가 노린 회심의 갱킹은 봇 듀오의 활약으로 무위로 돌아갔다. 에버는 아군 정글러를 불러 역으로 상대 서포터인 탐켄치를 노렸고 오히려 선취점을 기록했다. 이후 여러 곳에서 산발적인 교전이 벌어졌지만 킬이 나오진 않았다. 진에어는 협곡의 전령을 챙겨갔다. 반면, 에버는 바람의 드래곤을 챙겼다.


에버는 순간이동 스펠을 사용해 상대 봇듀오의 뒤를 노렸다. 아군이 모두 모이는 상황에서 진에어는 반격을 하지 않고 끝까지 도주하는 데 집중했다. 결국, 진에어는 희생자 한 명 없이 에버의 전략을 잘 넘길 수 있었다. 경기 시간 20분, 에버가 두 번째 화염의 드래곤을 챙겼다.

에버는 봇 2차 타워를 껴안고 있는 마오카이를 노리고 4인 다이브를 시도했다. 그러나 진에어가 이를 눈치채고 있었다. '트레이스' 여창동은 역습을 통해 상대의 발을 계속 묶었고 진에어는 2킬을 기록할 수 있었다.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좋은 움직임이었다.

화염의 드래곤 등장으로 양 팀이 한타를 앞뒀다. 진에어는 드래곤을 챙겼고 에버는 이를 기습해 마오카이를 잡았다. 또 다시 지루한 대치전이 이어졌다.

바람의 드래곤의 등장, 에버는 상대를 드래곤으로 유인해 한타를 벌였다. '크레이지' 김재희의 에코가 상대 뒤로 돌아가 싸움을 건 것이 주효했다. 에버는 이 한타의 승리로 바론 버프와 두 번째 바람의 드래곤을 획득했다.

에버가 바론 버프를 활용해 순식간에 모든 2차 타워와 미드 3차 타워를 파괴했다. 순식간에 격차가 확 벌어졌다. 에버는 한 차례 정비를 가진 후, 곧바로 달려가 미드, 봇 억제기를 파괴했다. 에버는 남은 한타를 통해 승리를 기록하고 상대 넥서스를 파괴했다.


※ 선수에 대한 과도한 비방 욕설은 통보없이 삭제되며 이용 제재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