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래곤볼 제노버스2' PV 영상

원작 만화에 충실하게 구현된 그래픽과 모델링, 그리고 조금 과장스럽지만 사이어인 스케일에 맞는 박력 있는 전투. '드래곤볼 제노버스'가 보여준 가장 큰 특징이기도 하다. E3에 앞서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는 '드래곤볼 제노버스' 시리즈의 신작인 '드래곤볼 제노버스'의 발매 소식과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전작인 '드래곤볼 제노버스'는 '원작 파괴'와 이를 바로잡으려는 트랭크스와 플레이어의 노력, 그리고 원작 재현도 역시 상당한 수준을 자랑해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드래곤볼 제노버스2'는 전작의 컨셉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콘텐츠들이 대거로 추가된다. 더욱 광활해진 전장뿐 아니라 소셜 기능도 한층 강화됐고, 자신의 분신이 될 아바타와 전투 스타일 지정 범위도 크게 확대됐다. 또한, 가장 큰 특징으로는 PS4에 주력하여 '60프레임'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작은 아쉽게도 국내에는 한국어화 되지 않았지만, 이번 작품은 혹시 한국어화가 되지 않을까 기대를 해보고 있었다. 기자 역시 어린 시절 사이어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으니까.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번 E3 2016 반다이남코 부스에서 전작에 이어 이번 작품까지 개발을 맡은 '마사유키 히라노' 디렉터를 만나 신작 '드래곤볼 제노버스2'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드래곤볼 제노버스2'의 마사유키 히라노 디렉터

Q. '제노버스2'의 시대적 배경과 등장 캐릭터에 대해서 알고 싶다. 전작의 캐릭터들도 출현하는가?

=물론, 지금까지 공개된 캐릭터들은 당연히 등장한다. 또한 이번 작품의 주인공은 사건이 일어나서 수습을 했던 지난 세계로부터 수 년후의 세계에서, 신참 패트롤을 다루고 있다. 그래서 내 손으로 만드는 또 다른 세계를 즐길 수 있게됐다.

Q. 그래픽이 전작에 비해 많은 상향이 있었던 것 같다.

=전작은 PS4와 XBOX로 모두 발매됐지만, 이번에는 PS4에 많이 집중해서 무엇보다도 60프레임에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변화인 것 같다. 프레임이 상승하면서 훨씬 더 부드러운 표현과 묘사를 할 수 있어졌다.

그리고 이번에는 배틀 부분에 대해서도 유저들의 의견과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렴해서 만든 부분도 추가되었기 때문에, 지난 작품을 이미 즐겨보셨던 유저분들도 또 한 번 재미있게 즐겨보실 수 있을 것 같다.


60프레임을 지원하면서 전투도 훨씬 더 부드러워졌다.

Q. '제노버스2'에서 새롭게 추가되는 플레이모드나 콘텐츠에 대해 소개를 부탁한다.

=지금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상당히 한정적이다. 일단 이번 작에서는 메인 스토리와는 별개로 사이드 스토리가 있다. 전작은 말 그대로 게임 속의 세계에 개입하여 사건을 해결하고 돌아오는 구조였지만, 이번에는 완전히 세계로 들어가 드래곤볼의 캐릭터들과 관계를 쌓아가거나 이야기를 진행해나가는 부분이 추가됐다.

예를 들어 프리더 종족으로 들어가 다른 캐릭터들과 지내거나 반대로 나메크성인 측에서 프리더쪽으로 공격을 하는 등의 시츄에이션 플레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Q. 플레이할 수 있는 총 캐릭터의 수는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다.

=이 부분을 말하면 새로운 캐릭터의 참전 수, 캐릭터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양해를 부탁한다.


Q. 이번 시리즈는 한국어화 될 가능성이나 계획이 있는가?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 하지만 '드래곤볼 제노버스2'도 여러 가지 언어로 많은 분께서 즐겨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에 검토하고 싶다.


Q. 이번 작에서는 사이드 스토리도 다루게 되는데, 이 사이드 스토리 수행에 따라 메인 스트림도 변화하는가?

=현재 사이드 스토리는 다섯 가지 정도 준비되어 있는데, 각각 요소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메인 스트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대신 사이드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보상을 얻고, 아바타를 강화하는 등의 효과를 보면서 캐릭터를 좀 더 성장시킬 수 있다.


Q. 이번 작품에서 가장 신경을 쓴 포인트를 짚자면?

=이번에는 특히 주제로써 백그라운드 설정, 2세대에 대한 설정이 좀 있다. 미래의 오반과 트랭크스 같이 전작의 나 자신과 이번 작품의 나 자신이라는 것을 이야기로써 굉장히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편이다. 이 부분이 어떻게 다루어질지 주목해주시면 좀 더 재미있게 게임을 즐기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