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락시스 게임즈가 개발, 2K 게임즈에서 서비스하는 '문명5'가 미국 고등학교의 교육용 게임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23일(현지시각), 뉴욕에서 열린 '제13회 게임 포 체인지 페스티벌(Game for Change Festival)'에서 파이락시스 게임즈는 비영리 기관인 글래스랩과 함께 '문명5'의 교육용 버전인 '문명 에듀(CivilizationEDU)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년 가을 중 학교에 배포될 '문명 에듀'는 문명의 지도자가 되어 역사적 주요 사건들을 복기하고 경제 및 기술 의사 결정의 파급 효과, 사회와 경제 전반에 대한 상관관계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콘텐츠가 제공될 예정이다.

글래스랩 측은 '문명 에듀'의 월 사용료로 학생 한 명당 2~5달러(약 2300원~590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문명 에듀'에는 학생들의 진행 상황과 그들의 행동을 평가하기 위해 학습 분석 엔진도 추가된다.

한편, 2K 게임즈의 CEO인 젤닉 스트라우스(Zelnick Strauss)는 "게임 업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문명 시리즈가 학생들의 교육용 게임으로 사용돼 자랑스럽다."며, "미래의 지도자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