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섭이 자신의 숙원을 풀어낼 기회를 잡았다.

18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피파 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6 시즌1 4강 2경기 김정민과 김승섭의 대결은 김승섭이 승리했다. 이로써 김승섭은 지난 2015 시즌1에 이어 두 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김승섭은 김정민을 상대로 1세트 승리를 거뒀다. 김정민은 시작과 동시에 골을 기록하며 앞서 나갔다. 이에 김승섭은 중앙 지역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크로스를 통한 논스톱 발리슛이 일품이었다. 호나우지뉴 특유의 유연한 발놀림이 그대로 드러났다. 김승섭은 결국 두 골을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2세트에도 김승섭은 승리를 거뒀다. 김정민은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에는 회심의 슈팅이 골대를 맞았고 날카로웠던 헤딩슛도 골키퍼의 손을 지나 골대 옆을 빗나갔다. 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흐름이 김승섭에게 넘어갔다. 김승섭은 골대 앞에서 상대 중앙 수비수 두 명 사이를 가로지르는 스루 패스로 토마스 뮐러에게 2세트 결승골의 영광을 안겼다.

3세트에도 경기 양상은 같았다. 김정민은 결정적인 슈팅이 또 한 번 골대를 맞췄다. 갈 길 바쁜 김정민의 마음을 절망케 하는 상황이었다. 김승섭은 이후 완전 기세를 타며 경기 내내 상대를 압박했고 한 골을 기록했다. 결국, 김승섭이 3세트까지 승리하고 3:0으로 결승에 올랐다.


■ 피파 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6 시즌1 4강 2경기

김승섭 VS 김정민 - 김승섭 3:0 승리

1세트 김승섭 2 VS 1 김정민
2세트 김승섭 1 VS 0 김정민
3세트 김승섭 1 VS 0 김정민

▲ 4강 김승섭 전술


▲ 4강 김정민 전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