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후반 기세를 탄 MVP가 롱주 게이밍까지 완파하고 3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27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29일 차 경기에서 MVP가 롱주 게이밍(이하 롱주)에게 2:0으로 승리했다.

MVP는 1세트 시작부터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득점을 이어갔다. 상대가 예상하지 못한 타이밍에 '비욘드' 김규석의 렉사이가 전장을 휘저으며 이득을 취했다. 상대의 공격 타이밍에도 깔끔한 대처로 받아치며 격차를 벌려나가는 것처럼 보였다. 롱주 역시 '퓨리' 이진용의 진을 바탕으로 봇에서 상대의 발을 묶고 매섭게 킬 스코어 역전에 성공했다. 드래곤 지역 전투에서도 진이 상대의 체력을 미리 빼놓고 '코코' 신진영의 블라디미르가 광역 기들을 넣으며 손쉽게 드래곤을 차지했다.

하지만 MVP 역시 중반 이후 오브젝트 싸움에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오브젝트 시야를 바탕으로 상대의 바론 시도를 저지했다. 바론 지역 전투에서 대승한 MVP는 바론과 장로 드래곤까지 가져가며 미드와 탑 라인을 순식간에 밀어냈다. 이후, 오브젝트가 나온 타이밍에 양 팀은 킬과 오브젝트를 주고받았다. 마지막 바론까지 챙긴 MVP는 후퇴하는 롱주의 챔피언을 끊고 1세트를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에서 MVP는 탑 라인에서 격차를 벌려갔다. 김규석의 그레이브즈가 탑 갱킹에 이어 매복에 성공하며 확실히 탑 차이를 벌려놨다. 두 개의 순간 이동을 보유한 MVP는 봇 교전까지 압도해버리며 상대의 공격을 확실히 받아쳤다. MVP는 탑 주도권을 바탕으로 상대의 공격을 유도하고 드래곤을 독차지했다. '마하' 오현식의 시비르와 '이안' 안준형의 애니비아가 끊긴 타이밍에도 상대의 바론 사냥을 완벽히 저지하며 흐름을 빼앗기지 않았다.

이에 롱주는 광역 스킬을 활용해 역전에 성공했다. 좁은 지역 전투에서 비슷한 상황을 만들고 바론 사냥을 시작하는 MVP에게 혈사병과 이퀄라이저 미사일로 큰 피해를 줬다. 하지만 잘 성장한 MVP는 물러서지 않고 롱주의 공격을 연이어 막아냈다. 4드래곤 스택을 쌓은 MVP가 장로 드래곤까지 획득했다. 봇 라인부터 탑 라인까지 차례로 밀어낸 MVP는 3경기 연속 깔끔하게 2:0 승리를 따냈다.


■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29일 차 결과

1경기 MVP VS 롱주 게이밍 - MVP 2:0 승리
1세트 MVP 승 VS 패 롱주 게이밍
2세트 롱주 게이밍 패 VS 승 MVP


■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순위 현황

1. ROX 타이거즈 7승 2패 +7
2. SKT T1 6승 2패 +9
3. kt 롤스터 6승 2패 +7
4. 삼성 6승 3패 +4
5. 진에어 그린윙스 5승 3패 +2
6. MVP 4승 4패 +1
7. 아프리카 프릭스 3승 5패 -4
8. ESC 에버 2승 6패 -6
9. 롱주 게이밍 2승 7패 -8
10. CJ 엔투스 1승 8패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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