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초창기에는 수많은 팀이 난립하지만, 그 중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팀이 하나 정도는 있기 마련입니다.

오버워치가 출시된지 한 달을 막 넘긴 현재, 북미-유럽권에서는 EnVyUs(이하 엔비어스)가 그야말로 모든 대회를 제패하면서 패왕으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시걸'이 있는 루미너시티도, '슈어포'가 있는 C9도 엔비어스를 무너뜨리지 못하고 있죠.

누구 하나 구멍이 없는 엔비어스지만 그 중에서도 '타이무'와 '테일스핀'은 그야말로 신들린 활약을 하면서 엔비어스를 이끄는 쌍두마차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최강급 딜러 둘이 한 팀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묘한 경쟁심은 커녕 팀을 위해 헌신할 뿐이라고 밝힌 '타이무'와 '테일스핀'.

두 선수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Q. 안녕하세요! 먼저 한국 팬 여러분께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타이무' : 안녕하세요, 엔비어스 오버워치 팀 소속 프로게이머 '타이무' Timo Kettunen입니다. 핀란드 출신이에요!

'테일스핀' : 안녕하세요! 엔비어스 오버워치 팀의 딜러 '테일스핀' Ronnie DuPree에요.


Q. 평소에 좋아하는 영웅들은 누가 있나요?

'타이무' : 요즘은 팀을 위해 맥크리, 솔저:76, 리퍼, 로드호그를 주로 하는 중입니다. 그것 뿐만 아니라 그냥 현 메타에 좋은 영웅은 아무거나 하죠. 저한테 승리를 가져다줄 수 있는 영웅이라면 가리지 않고 해요.

'테일스핀' : 제일 좋아하는 영웅으로 꼽을 만한 건 없지만 가장 자주 플레이하는 영웅은 파라, 정크랫, 겐지, 트레이서, 솔저:76, 리퍼, 맥크리에요. 어째 다 공격군만 있네요.

▲ 엔비어스의 쌍두마차, '타이무'(좌)와 '테일스핀'(우)

Q. 그렇다면 오버워치 플레이를 하기 전엔 뭘 하셨나요?

'타이무' : 제일 좋아하고 많이 한 게임은 카운터 스트라이크 1.6 버전이었어요. 거의 10년 동안 그 게임을 했죠. 1.5 버전까지 합하면 한 2만 시간 정도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했을 거예요. 그 외엔 팀 포트리스2도 했었고 다른 장르 게임 중에는 LoL을 많이 했어요.

'테일스핀' : 자주 했던 게임은 트라이브스:어센드, 슛매니아, 파이어폴, 더티밤이에요. FPS 게임도 정말 오랫동안 했는데 보통 카운터 스트라이크, 퀘이크, 언리얼 토너먼트 같은 걸 많이 했죠. 하지만 선수로서 플레이한 적은 없었어요.


Q. LoL을 하셨다니 재밌군요. 혹시 프로 도전은 해 본 적 없나요?

'타이무' : 3년 정도 LoL을 했고 그 중 1년은 프로가 되기 위해 정말 열심히 했는데, 될 수가 없어서 결국 좌절했죠. 왜냐하면 전 스스로를 믿지 못했기 때문에 팀을 위해서도 플레이하지 않았거든요. 시즌3, 4때 상위 100명에는 들었지만 정말로 게임을 잘한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그냥 컨트롤만 좋을 뿐 게임 자체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기도 했고요.


Q.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그렇게 많이 하셨는데, CS:GO 프로 도전은 하지 않았나요?

'타이무' : 안 했어요. CS:GO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거든요.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했으니까 물론 CS:GO도 해 봤지만 1.6 때만큼 저랑 잘 맞지는 않았어요. 사실 그때는 LoL을 더 많이 했기 때문에 CS:GO를 할 시간도 거의 없었고요.

'테일스핀' : 저도 CS:GO를 엄청나게 좋아하거나 하진 않았어요. 하지만 다른 FPS 게임들은 CS:GO만큼 시장이 크게 활성화되지가 않았었죠. 특히 제가 했던 게임들은 슛매니아나 그 외 다른 소규모 게임들이었으니까요. 오버워치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외에 가장 크게 성장한 FPS 게임이라서 도전하게 됐어요.


Q. 그렇다면 엔비어스에는 어떻게 들어가게 됐나요?

'타이무' : 오버워치 클로즈 베타 당시 팀명이 IDDQD였어요. 모든 대회에서 다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강한 팀이었는데, 많은 팀과 협상을 하기도 했죠. 당시 우리는 여섯 번째 멤버를 찾고 있었고, 그때 구 엔비어스 팀이 해체하면서 '테일스핀'이 우리 팀에 오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우리가 로스터를 제대로 갖추게 됐고, 그 후에 엔비어스 팀 오너가 우리에게 최상의 조건을 제시하면서 엔비어스에 들어가게 됐어요. 물론 저는 도중에 팀에서 쫓겨났다가 다시 합류하게 되는 일도 있었지만...


Q. 그런 일이 있었나요? 실례가 안 된다면 자세히 듣고 싶네요.

'타이무' : 제가 굉장히 화를 쉽게 내는 유형의 사람이었어요. 팀에게 화를 낸 건 아니었지만 어쨌거나 굉장히 많은 실수들을 저질렀죠. 게다가 팀에 징징거리는 것도 굉장히 심했고요. 현실에서 안 좋은 일이 있으면 그걸 게임에까지 끌고 오기도 했어요. 아주 감정적인 대응이었고, 매우 안 좋은 버릇이었어요. 게임 외적인 일을 가지고 게임 내에서까지 투정을 부리면 안됐는데 말이죠. 하지만 이젠 괜찮아요. 그때보다 더 성장했으니까요.


Q. 말이 나온 김에 한 가지만 더 물어보고 싶은데, 정말 말하기가 힘드네요. 음... 본인과 '슈어포' 선수에게 논란이 생겼던 그것 때문인데...

'타이무' : 아, 핵 논란 말이군요. 우리 팀 스크림 상대가 핵 의심 영상을 레딧에 올리면서 일이 굉장히 커졌죠. 그렇지 않아도 카운터 스트라이크나 더티밤을 하면서 제가 핵을 썼다고 생각해서 절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어떻게든 저를 쫓아내려고 했었죠.

블리자드에 확인 요청을 했었는데, 블리자드는 제가 핵을 썼다고 생각하지 않더라고요. '슈어포' 선수도 마찬가지고요. 블리자드에서 저랑 '슈어포'의 계정을 정말 엄청나게 많이 조사했는데도요. 어쨌거나 저는 지금 미국에 있는 팀 숙소에서 팀원들과 문제 없이 생활하고 있고 팀원들 역시 제가 핵을 썼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리고 제 말까지 더하자면, 저는 핵을 쓰지 않았어요. 쓸 생각도 한 적이 없고, 앞으로 제가 아무리 지더라도 핵은 쓰지 않을 거예요. 도덕 관념은 꽤 강한 편이거든요(웃음). 물론 절대로 저를 믿지 않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건 크게 신경쓰지 않아요. 그들의 개인 의견이니까요. 진실을 확실하게 알고 있는 건 저밖에 없고, 밖에서 어떤 의견이 돌더라도 상관하지 않아요.


Q. 그럼 다시 팀 얘기로 돌아가 볼까요? 엔비어스가 모든 북미, 유럽 대회를 제패하고 있는데, 비결이 무엇인가요?

'타이무' : 연습을 정말 많이 해요. 하루에 8시간 정도는 팀 단위 연습을 하고 4-6시간 정도 공방을 돌리거나 플레이 영상 복기를 하죠. 게다가 우리 팀이 북미, 유럽을 통틀어 유일하게 합숙을 하는 팀이에요. 제가 듣기론 다른 팀들도 숙소를 차린다고 하는데, 전 그냥 평범한 숙소 생활은 썩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3개월 정도 합숙을 하고 나면 어느 정도 쉴 시간이 필요해요. 우리 팀을 예로 들면 다들 23살부터 30살까지의 성인이기 때문에 다툼이 자주 있는 편은 아니지만, 어쨌거나 다툼이 생기고 그걸 해결할 방법을 찾지 못했을 때는 잠시 개인 공간에서 머리를 식힐 시간 정도는 필요하죠. 그런데 보통 숙소가 그렇게 호화롭진 않잖아요?

그래서 우리 팀은 곧 작은 2인용 아파트로 방을 옮기기로 했어요. 컴퓨터를 놓을 연습용 방을 따로 둬서 계속 같은 공간에서 연습할 수 있지만, 연습이 다 끝나고 나면 각자 자기들 방으로 돌아가 개인 공간도 가질 수 있게 되는 거죠.

'테일스핀' : 사실 그것 때문에 정신이 좀 없어요. 내일 이사를 해야 해서 빨래도 하고 짐도 챙겨야 하고 게임에서 AFK당하지 않으려고 그것도 신경 써야하고 인터뷰 답변까지 하느라...(웃음).

어쨌거나 이런 성적을 내는 것에 모두가 정말 기뻐하고 있죠. 하지만 우리가 이긴 대회들 중 무엇 하나 쉽게 얻은 것이 없어요. 우리가 조금만 실수해도 당장 승리를 빼앗아갈 팀들이 많기 때문에 모두가 여전히 집중력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죠.

C9, 로그, 리유나이티드, 크리에이션, 루미너시티, 노던 게이밍 레드 등 우리에게 위협이 되는 팀들이 많아요. 그 외에도 많은 팀들이 나날이 더 강해지고 있고요. 여전히 결코 방심할 수 없어요.

▲ 엔비어스의 이기적인 성적표! (출처 : 리퀴피디아)

Q. 세계 최고의 딜러 둘이 한 팀에 있어서 그런지 더 강해보이네요.

'테일스핀' : 지금 당장은 우리 팀이 세계 최고라고 볼 수도 있겠죠. 하지만 다른 팀들 간의 격차도 박빙이고, 세계 최강의 딜러 자리는 매일 바뀔 수도 있어요. 하지만 '타이무'와 저는 항상 더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찾아 연습하고 있기 때문에 누가 됐든 절대로 우리 자리를 쉽게 넘보지는 못할 겁니다.


Q. 그렇다면 팀 내에서 서로 간에 경쟁 심리를 느끼거나 하진 않나요? '쟤보다 더 뛰어나야 해'같은 거요.

'테일스핀' : 우린 보통 다른 영웅들에 더 집중하는 편이에요. '타이무'에게 위도우메이커가 있듯이 저한텐 '파라'가 있는 식이죠. 제가 '타이무'보다 위도우메이커를 더 잘할 필요 없다고 생각하고, '타이무' 역시 저보다 파라를 더 잘하려고 애쓸 이유가 없어요. 우리 둘 다 개인적인 경쟁심보다 팀을 위해 접근하니까요.


Q. 추후에 오버워치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타 종목처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요? FPS에서는 그랬던 적이 거의 없어서 많은 팬들이 반신반의하고 있거든요.

'타이무' : 카운터 스트라이크 1.6 시절에 정말 강했던 한국 팀이 하나 있었는데... 오래 전이라 기억은 자세히 안 나지만 어쨌든 엄청나게 잘했단 건 기억나요. 그 팀에 '솔로'라는 선수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선수 중 하나였고요.

아무튼, 한국인들도 오버워치를 정말 좋아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특히 MiG같은 팀은 하루에 14시간씩 연습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전 한국이 굉장히 잘하는 팀을 여럿 쏟아낼 것 같아요. 한국은 기반 시설도 좋고, 경험도 많기 때문에 이젠 그냥 연습만 하면 될 거예요. 6-12개월 정도 지나면 최상위권 팀들 중 50% 정도는 한국 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제가 아는 한국 팀은 '라임'이란 선수가 속한 UW, 그리고 MVP 팀이에요. '파인'이 있는 LW 팀도요. 그 선수가 엄청나게 재능있는 선수란 건 알고 있어요. 그 세 팀은 이미 실력이 상당하더라고요. LW랑은 베타 때 한 번, 정식 출시 이후 한 번 스크림을 했었어요. 우리가 모든 맵에서 다 이기긴 했지만 대부분의 게임이 상당히 접전이었고, 특히 도라도와 왕의 길은 초박빙이었어요. 핑 때문에 한국인들이 북미 환경에서 게임하긴 힘들겠지만 앞으로 더 좋은 환경에서 한국 팀들하고 게임을 많이 해 보고 싶어요.

'테일스핀' : LW하고 두 번 스크림을 한 적은 있지만 아직 다른 한국 팀하고는 게임을 할 일이 없었어요. 조만간 그런 기회가 왔으면 좋겠네요. 저는 한국 팀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지 않지만 우리 팀 멤버인 'INTERNETHULK'가 다른 한국 팀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한 적이 있어요. 앞으로 더 많은 한국 선수들과 플레이를 하면서 그들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네요.

▲ 두 선수의 아이덴티티, 위도우메이커와 파라!

Q. 그럼 이제 영웅 얘기를 해 볼까요? '타이무' 선수는 위도우메이커의 신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너프 후에도 여전히 쓸 만한가요?

'타이무' : 이제 위도우메이커는 엄청나게 리스크가 큰 픽이 됐어요. 전 이제 공격일 때만 위도우메이커를 써요. 수비할 때는 오히려 솔저:76이 딜을 더 안정적으로, 더 많이 넣어줄 수 있죠. 수비에서는 솔저:76이 위도우메이커의 자리를 대신할 것 같아요. 만약 위도우메이커를 한다면 개인 스킬로 승부를 보는 게 아니라 팀플레이로써 승부를 봐야 할 거예요. 위도우메이커 픽이 안 통한다면 로드호그나 맥크리, 솔저:76으로 바꾸는 게 좋고요. 만약 모든 샷을 다 맞출 수 있다면 위도우메이커를 해도 좋아요(웃음).

사실 이젠 위도우메이커를 크게 신뢰하기 힘들어요. 너프 후에 상대의 '뛰어난 위도우메이커 플레이'때문에 우리가 게임을 진 적이 없거든요. 너프 후에 대회에서 우리가 위도우메이커를 꺼낸 적도 한 번 밖에 없어요. 저 이제 위도우메이커 별로 안 좋아해요.


Q. '테일스핀' 선수는 마찬가지로 파라의 신으로 유명하죠. 현 메타에서 파라가 가장 강력한 영웅 중 하나라고 봐도 될까요?

'테일스핀' : 위도우메이커와 맥크리가 너프된 후로 파라가 확실히 현 메타에서 아주 강해졌죠. 하지만 파라가 지나치게 강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아요. 여전히 파라를 카운터칠 방법은 많거든요. 다만 예전엔 파라가 있든 없든 위도우메이커와 맥크리가 나타나서 파라를 쓰기가 힘들었다면 이제는 각 팀마다 파라를 카운터 칠 것인지, 말 것인지 고민을 할 때가 온 거죠.

위도우메이커와 맥크리를 여전히 파라 카운터로 기용할 수는 있지만 언제나 옳은 영웅이 아니라 상황을 타는 영웅이 됐어요. 솔저:76도 파라-메르시 콤비를 처치하기는 힘들지만 파라가 마음껏 날뛰지 못하도록 충분한 압박을 넣어줄 수 있는 영웅이고요. 그 외에도 로드호그, 겐지, 윈스턴 등은 파라를 직접적으로 카운터치지는 않더라도 메르시를 쉽게 잡기 때문에 파라의 활동에 지장을 줄 수 있고요.


Q. 그럼 현재 가장 좋은 영웅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타이무' : 아무래도 파라가 자리야나 라인하르트하고 궁극기 연계하기도 좋고 대미지도 엄청나게... 아니, 잠깐만요. 생각이 바뀌었어요. 메르시에요. 너무너무 OP에요. 궁극기가 벽을 뚫고 적용된다는 게 너무 말도 안 되는 것 같아요. 부활을 쓰면 시야 안에 있는 사람만 부활하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벽 뒤에 숨어있다가 한꺼번에 부활시키는 짓을 하지 못하게요. 아니면 궁극기 충전 속도를 20-30% 정도 크게 늦추거나요. 어쨌거나 메르시가 너무 강력해서 모든 맵에서 필수적으로 써야 해요.

그 외에 전 한조도 굉장히 강력하다고 생각해요. 상대에 탱커가 많거나 자리야가 있다면 쓰기 힘들지만요.

'테일스핀' : 메르시 외에는 지나치게 강한 영웅은 없는 것 같아요. 다만 메르시는 궁극기 충전 속도가 지나치게 빠른 감은 있어요. 그것 때문에 메르시는 어떤 상황에서든 100% 필요한 영웅이 되죠.

▲ 두 선수가 꼽은 OP 영웅은 메르시!

Q. 한조는 굉장히 특이한 의견이네요. 그렇다면 한조 플레이 팁을 좀 알 수 있을까요?

'타이무' : 제 생각에 한조는 위도우메이커같은 저격수 포지션이 아니에요. 1:1로 가까이 붙어서 갈래 화살로 상대를 죽이는 암살자에 더 가깝죠. 투사체가 빠르기 때문에 화살을 마구 날리는 것도 중요하고요. 후방보다는 측면이나 탱커 뒤에 자리잡고 딜을 퍼붓는 게 좋아요. 팀에 2탱커가 있고 힐러 하나, 상대를 위협할 수 있는 다른 딜러들이 있다면 상대가 한조에게 신경쓰기가 힘들어요. 그럼 한조가 엄청난 딜을 넣어줄 수가 있죠.


Q.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팬분들께 한 마디 해 주세요!

'타이무' : 이런 인터뷰를 해준 인벤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한국에 제 팬이 있다는 사실도 정말 기쁘네요. 앞으로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려요! 언젠가 한국에 가서 강력한 한국 팀들과 경기를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우리 팀 엔비어스와 스폰서인 Monster Energy, HyperX, Zowie, DXRacer, Elgato gaming, Scuf Gaming, NZXT 모두에게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테일스핀' : 한국에서 대회 한 번 한 적이 없는데도 벌써 한국에 팬분들이 있다니 정말 놀랍고, 또 굉장히 감사할 따름입니다. 제가 지금껏 해 온 게임 중에서 이렇게 인기 있는 게임은 오버워치가 처음이라 굉장히 신기하고,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정말로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많은 한국 팀과 선수들에 대해 알고 싶네요!

▲ 공식전 121승 12패에 빛나는 엔비어스의 활약상! (출처 : 유튜브 Overwatch City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