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마다 최고 상금 기록을 새로 쓰는 디 인터내셔널(이하 TI)이 이번에도 일을 냈다.

곧 개막을 앞두고 있는 TI6의 상금이 28일 현재 1,872만 3,938달러(한화 약 211억 원)를 기록하면서 이전까지의 최고 기록인 TI5를 넘어섰다. 원래부터 TI5보다 훨씬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TI6의 상금 누적 속도는 지난 27일, 배틀패스 보상인 불멸3 보물상자가 해금되면서 또다시 폭발적으로 증가해 TI5의 기록을 넘어버렸다.

종전 e스포츠 사상 최고 상금을 기록했던 TI5의 총 상금은 1,842만 9,613달러(한화 약 207억 7천만 원)였는데, TI6는 현재 그보다도 약 4억 원 높은 금액을 기록 중이다. 아직 TI6가 시작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금은 지금보다 더 상승할 예정이다.

한편, TI6의 대회 포맷도 함께 공개됐고, 전체적인 진행 방식은 TI5와 사실상 동일하다. 한국 시각으로 8월 3일에 진행되는 와일드카드전은 TI5와 마찬가지로 3판 2선승제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치러지고, 승자전과 최종전의 승자가 각각 최후의 2팀으로 본선에 진출한다.

그룹 스테이지도 TI5와 동일하게 8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경기를 펼친다. 다만 4일 간 진행됐던 TI5와는 달리 이번 그룹 스테이지는 한국 시각으로 8월 4일부터 6일까지 펼쳐진다. 경기는 2전제로 펼쳐지며 승리시 3점, 무승부는 1점, 패배시 0점을 획득한다. 각 조별 상위 4개 팀은 메인 이벤트 승자전으로, 하위 4개 팀은 패자전으로 가게 된다.

한국 시각 8월 9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키 아레나에서의 메인 이벤트 역시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치러진다. 패자전 1라운드는 단판전, 최종 결승전은 승자 어드밴티지 없는 5판 3선승제로 진행되고, 그 외 모든 경기는 3판 2선승제 방식이다.

초청 팀 자격으로 참가해 이미 시애틀로 건너간 한국의 MVP 피닉스는 그룹 스테이지 단계부터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