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위쳐3: 와일드 헌트'는 사실 게임 팬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명작입니다. 역대 최다 GOTY(Game of the year) 수상작이자 각종 게임 커뮤니티로부터 '역대 최고의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은, 2015년 최고의 히트 게임이죠.

화려한 그래픽, 강력한 타격감, 오픈월드의 자유로운 게임 진행, 깊이있는 스토리 등등 위쳐3의 장점은 일일히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궨트' 또한 위쳐3를 빛내는 요소 중 하나로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게임 속의 게임' 형태로 위쳐3에 등장한 궨트는 매 턴마다 상대보다 높은 숫자의 카드를 내면 되는, 어찌보면 아주 단순한 방식의 카드 게임입니다.

하지만, 정해진 덱 속에서 상대보다 높은 카드를 효율적으로 내야 하는 심리전과 함께 기후와 영웅 카드가 가져다주는 변수도 고려해야합니다. 뿐만아니라 공성 카드-의무병-첩보원 등 카드의 개별적인 효과까지 고려해야하는 '단순하면서도 복잡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위쳐3의 플레이어 중에서는 '본편(위쳐3)보다 궨트가 더 재미있다'며 궨트의 독립 게임화를 주장하는 유저도 적지 않았는데요,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최근 E3에 참전한 CD PROJEKT는 신작 '궨트'의 시네마틱 트레일러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궨트 트레일러


이번 차이나조이 2016 현장에는 CD PROJEKT의 부스가 개설되지는 않았지만, 대신 공동 설립자인 '마르신 이윈스키'(Marcin Iwinsky)가 현장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이에 인벤에서는 마르신 이윈스키와의 인터뷰를 추진하고자 하였으나 현장의 바쁜 일정으로 아쉽게 성사되지 못했는데요, 다만 마르신 이윈스키는 이 아쉬움에 대한 답례로 기자와의 개인 사진 촬영과 함께 실물 '궨트' 카드팩을 선물했습니다.

오랜 궨트의 팬인 저에게는 사실 인터뷰 무산의 아쉬움보다 기념이 될 궨트 카드팩의 획득이 더 크게 다가왔는데요, 과연 CD PROJEKT에서 제작한 실제 궨트 카드는 어떤 모습일지 여러분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