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수), 로한 오리진의 직업 스킬 밸런스 조정이 진행되었다. 모든 직업군에 변화가 생겼는데, 스킬의 특성에 따라 대미지부터 재시전 시간, 효과 수치 등 다양한 부분이 변경되었다. 전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스킬들이 상향 조정 되었다.

먼저, 휴먼 직업군은 세 개의 스킬이 변경되었다. 직업군 공통 스킬인 리더스 마인드와 디펜더 네이처는 효율이 상승했다. 리더스 마인드는 7레벨 기준 재시전 시간이 90초에서 45초로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파티원 중 한 명을 지정해 해당 인원이 입는 피해량을 대신 받는 디펜더 네이처에도 변화가 생겼다. 기존에는 파티원이 피해를 받지 않는 대신 디펜더에게 대미지의 90%가 전달되었지만, 앞으로는 피해량이 파티원의 받은 대미지의 50%로 크게 줄어든다.

타운트 로어 스킬은 디펜더와 가디언에 따라 조정 내용에 차이가 있다. 디펜더와 가디언 공통적으로 타운트 로어의 재시전 시간이 60초에서 20초로 매우 감소하였지만, 디펜더는 지속 시간이 10초로 증가했고 가디언은 기존 9.5초에서 8초로 줄어들었다.

▲ 휴먼 직업군에서는 리더스 마인더와 디펜더 네이처의 효율이 상승했다


하프엘프 직업군 스킬에도 변화가 생겼다. 버프형 스킬 페이틀은 민첩 수치에 따른 크리티컬 대미지 증가량이 상향되었다. 기존에는 7레벨 21%였으나 100%로 대폭 증가했다.

반면, 바이탈 포인트는 4레벨 이후부터 추가 대미지가 감소하였다. 레인저, 스카우트 공통 스킬인 디텍트는 재시전 시간이 30초 늘어난 대신, 지속 시간도 40초 증가해 활용도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 페이틀은 대미지가 상승할 것으로 보이나, 바이탈 포인트는 추가 대미지가 줄어들었다


백마법사, 프리스트, 템플러 등 엘프 직업군은 상향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직 베리어와 오블리게이션은 재시전 시간이 30초 감소했다. 디텍트 스킬도 재시전 시간이 30초 감소하고, 은신한 적을 탐지하는 범위가 증가했다. 죽은 대상을 살리는 인카네이션은 재시전 시간이 기존 180초에서 60초로 크게 줄어들었고, 발동에 필요한 시전 시간도 7초 감소했다.

60분 동안 지능을 증가시키는 버프 스킬 매지컬 블로우도 상향되었다. 스킬 레벨 7 달성 시 지능의 증가량이 기존 21%에서 35%로 늘어났다. 이 외에 광역 공격이 가능한 저지먼트는 재시전 시간이 2초 감소했다.

▲ 엘프의 꽃, 인카네이션 스킬의 재시전 시간이 크게 줄어들었다


메이지, 워락 등 다크엘프 직업군은 총 8개의 스킬이 조정되었다. 메이지는 스트롱 마인드, 아이스 프로즌, 다크 아이즈가 개편되었다. 스트롱 마인드는 크리티컬 공격 시 추가 대미지에 영향을 미치는 지능, 정신 스테이터스의 비율이 증가했다. 스킬 레벨 7 기준으로 지능과 정신 모두 25%에서 50%로 상향 조정되었다. 아이스 프로즌은 재시전 시간이 30초로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변경되었고, 다크 아이즈는 은신 탐지 범위가 30m로 넓어졌다.

대상의 스테이터스를 뺏어오는 워락의 어빌리티 드레인 스킬도 효과가 증대되었다. 지속 시간이 전 스킬 레벨 12초로 늘어났고, 훔쳐오는 스탯은 시전자 레벨의 200%로 개선되었다. 일정 시간 동안 포션 사용을 제한하는 에어리어 톡식 포션은 지속 시간이 9초로 1초 증가하였고, 지속 대미지의 피해량도 지능의 500%로 크게 늘어났다.

나이트메어와 브로큰 피지컬도 상향되었다는 평가다. 나이트메어는 재시전 시간이 8초로 줄어들고 동시에 피해량도 7레벨 기존 지능 스테이터스의 125%에서 300%로 변경되었다. 다만, 공격력을 30% 감소시키는 디버프의 지속시간은 다소 감소했다. 브로큰 피지컬은 최종 대미지의 200%만큼 증가한 마법 대미지를 입힐 수 있도록 조정되었다.

▲ 다크엘프 직업군에서는 메이지, 워락의 일부 스킬이 조정되었다


단은 어벤저와 프레데터의 명암이 갈렸다. 어벤저는 주력 PvP 스킬 중 하나인 수어싸이드의 재시전 시간이 모든 스킬 레벨 공통 600초로 대폭 증가했다. 적과 함께 죽는다는 독특한 콘셉트를 가지고 있어 어벤저를 대표하는 스킬이지만, 앞으로는 조금 더 신중한 사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프레데터는 댄싱 블레이드 스킬의 대미지가 상승했다. 적에게 가하는 피해량이 스킬 레벨 7 기준으로 힘 스테이터스의 200%에서 400%로 두 배 증가했다. 단 직업군 공통 스킬인 마나 번은 MP흡수량은 증가하고, 본인에게 적용되는 MP 전환율은 줄어들었다.

▲ 프레데터의 댄싱 블레이드는 상향, 어벤저의 수어싸이드는 하향 조정되었다는 평가다


데칸 직업군의 드래곤세이지와 드래곤나이트는 일부 스킬이 상향 조정되었다. 드래곤세이지의 무빙 쉐도우는 재시전 시간이 45초에서 15초 감소한 30초로 변경되었다. 드래곤나이트는 다크 스펠과 패스트 쉐도우의 재시전시간이 각각 20초와 30초로 줄어들었다.

▲ 데칸 직업군의 다크 스펠, 패스트 쉐도우, 무빙 쉐도우 스킬의 재시전 시간이 감소했다


자이언트 직업군에는 대규모 변화가 생겼다. 워리어 스킬 레이지는 크리티컬 공격 성공 시 7레벨 기준 힘 스테이터스의 200%, 민첩 스테이터스의 100%만큼 추가 피해를 주게 된다. 키드니 스트라이크는 두번째 일반 공격의 성공 확률이 모든 스킬 레벨 100%로 고정되어 효율이 크게 증가했다.

버서커는 비지런스와 콜투배틀, 리탈리에이트가 모두 상향되었다고 볼 수 있다. 비지런스는 스킬 사용 시 60분동안 증가하는 캐릭터의 체력이 기존 7레벨 18%에서 25%로 늘어났다. 콜투배틀은 재시전 시간이 40초로 줄어들었고, 리탈리에이트는 지속시간이 스킬 레벨과 관계 없이 60초로 증가했다.

세비지 스킬은 6개가 조정되었다. 프리징 토네이도는 주변 10미터 안의 적에게 영향을 주는 이동속도 감소율은 줄어들었지만, 이동속도 감소 효과의 지속 시간은 크게 증가했다. 7레벨 기준으로 이동속도는 기존 40%에서 20%로 변경되었고 지속 시간은 4초에서 12초로 증가했다. 루스레스 스킬도 공격속도 감소 디버프 지속 시간이 증가했다.

토템을 사용하는 게일스 블레스, 게일스 크라이, 게일스 쇼크, 게일스 워시 등은 공통적으로 스킬의 지속 시간과 효과 범위가 늘어났다. 스킬 레벨과 상관없이 지속 시간은 200초, 효과 범위는 20m로 디버프 및 버프 등 추가 효과의 효율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세비지의 경우 토템 관련 스킬들의 범위 및 지속 시간이 대폭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