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는 한국시간 8일 오전 4시, 뉴욕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플레이스테이션 시어터에서 '플레이스테이션 미팅'을 진행하고, 지금까지 'PS4 네오'로 알려졌던 하이엔드 PS4의 명칭을 'PS4 프로'로 확정했다.

이번에 발표된 'PS4 프로'는 하드코어 게이머 및 고해상도 콘텐츠를 원하는 사용자를 위한 PS4 모델로, 4K 해상도 및 HDR 광원을 지원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리드 시스템 개발자 마크 서니(Mark Cerny)는 발표를 통해 PS4 프로가 기존 기기에 비해 두배 이상의 GPU성능 및 CPU 처리속도를 보여줄 것이며, 1TB 내장 HDD와 함께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크 서니는 또한 PS4 프로를 이용하기 위해 4K TV를 비롯한 HDR 지원 장치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하며, PS4 프로를 연결할 경우 자동으로 해당 디스플레이에서 최적의 화면을 보여줄 수 있는 해상도 등을 자동으로 설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HDR 광원 효과의 경우 다음주에 진행될 예정인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모든 PS4 기종에서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플레이스테이션 미팅'에서는 슬림 버전의 PS4 또한 함께 발표되었으며, PS4 슬림과 PS4 프로는 각각 오는 9월 15일, 11월 10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