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스의 어새신은 은신을 통해 은밀하게 이동하며, 순간적으로 적을 공격하는 딜러입니다. 카스트라 공방전에서는 은신으로 몰래 숨었다가 상대 진영이 나무를 거의 다 잡을 쯤에, 몰래 다가가 마무리 일격을 넣어 자신의 진영 것으로 만드는 등 여러 방면으로 활약하기도 합니다.

투기장에서도 강한 딜러의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아이템도 아이템이지만 전술과 스킬 연계법을 알고 있다면 투기장에서도 높은 승률을 차지할 수 있습니다. 마침 카스트라 공방전을 마치고 온 유저 중 'Phantom' 유저를 만났습니다.

길드 내에서 투기장을 자주 즐기기로 소문났다던데, 'Phantom' 유저는 어새신 아이템 세팅에 대해 꿀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과연 어떤 꿀팁을 알려줄지 지금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Phantom]: 안녕하세요, 추억 길드 귀염둥이 팬텀입니다. 자칭 귀염둥이죠, 뀨!

하지만 요즘 길마 '노크'가 자꾸 "노크취해떠연~" 이라는 말을 자주하고 있어요. 길마가 제 귀염둥이 자리를 위협하고 있어 항상 걱정이 앞서고 있습니다.



Q. 귀염둥이 자리를 놓치지 않게 분발하셔야겠네요. 방금 카스트라 공방전을 마치고 오셨는데, 승리하셨나요?

[Phantom]: 네~ 이겼습니다!



Q. 공방전 승리 축하드립니다~ 카스트라 공방전에서 어새신이 주로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Phantom]: 어새신은 공방에서 주로 나무막타 위주로 많이 플레이하죠. 가끔 도적 트리로 점수 작업도 하지만, 공방의 승패를 위해선 나무막타가 상당히 중요해 자주하지 않습니다. 방금도 나무 2개를 먹을 정도로 선전했고요.



Q. 공방전도 꾸준히 즐기고, 평소 투기장도 자주 즐긴다고 들었습니다. 투기장은 하루에 어느 정도 즐기세요?

[Phantom]: 2주 전까지는 하루에 20판 이상씩 했는데, 저번 주부터 유저들이 줄어들아 하루에 1~3판 정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신규 유저 기준으론 투기장의 벽이 높다보니 유입이 안되고, 기존에 투기장을 즐겼던 유저들은 게임을 떠나다보니 자연스럽게 투기장을 하는 횟수도 줄어들었습니다.


▲ 유저들이 많이 떠나 투기장 유저도 줄었다고 한다.




Q. 투기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전술은 무엇인가요?

[Phantom]: 네, 평소 2가지 전술을 저장해두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먼저 핵심기술은 암살자, 반응기술은 살상과 긴급 회피입니다. 적용 기술은 처형인, 두번째 칼날, 기만을 사용하고 있는데 주로 사용하는 전술에서 핵심, 반응, 적용 기술들은 모두 똑같습니다.

다만 사용기술이 다른데, 평소에는 암습, 처형의 시간, 꿰뚫기, 그림자베기, 곡예, 난도, 이단베기를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팔라딘을 상대할 때는 이단베기 대신 입막음으로 교체해서 사용합니다.


▲ 일반적인 투기장 전술.

▲ 팔라딘을 대처하는 전술.




Q. 어떤 이유로 이렇게 전술을 구성하셨나요?

1. 핵심기술: 암살자

[Phantom]: 일단 암살자는 5%의 추가 대미지와 그림자베기 쿨을 4초나 줄여주는 것이 가장 큰 메리트라고 생각돼요. 그림자베기를 투기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것이 상대방에게 자세제어 스킬을 걸어 상대방이 방어기동을 쓰게 만들어요.


2. 반응기술: 살상, 긴급회피

[Phantom]: 긴급회피는 넘어졌을 때 빠르게 일어나기 때문에 군중 제어기가 많은 투기장에선 필수고, 살상을 쓰는 이유는 암습에 연계로 쓸 수 있고, 아군의 스턴에도 반응이 되어 사용하기 좋아요. 암살은 모션이 너무 커서 사용하지 않아요. 상대방이 멀리 도망치니깐요.(/웃음)


3. 적용기술: 처형인, 두번째 칼날, 기만

[Phantom]: 두번째 칼날은 죽음의 징표 쌓기가 엄청 좋아요. 확률적으로 1개를 더 쌓는데, 그림자 일격, 이단베기에 모두 적용되서 항상 사용하고, 징표가 빨리 쌓이면 아무래도 꿰뚫기를 더 많이 사용할 수 있어요. 주로 4~5 징표에 꿰뚫기를 사용하니깐 빠르게 쌓을수록 더 자주 쓰겠죠.

처형인은 100% 확률로 처음 1회 공격이 치명타로 적중되요. 5스택후 꿰뚫기를 치명타로 써버리면 엄청난 대미지가 나와요!

기만은 제가 5스택을 쌓고 꿰뚫기를 쓰는편이라 사용하는데, 낭인이나 배후공격 사용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5스택 이후 이속 30%가 좋아서 쓰는거라 개인 취향입니다.


4. 사용기술: 암습, 처형의 시간, 꿰뚫기, 그림자베기, 곡예, 난도, 입막음 or 이단베기

[Phantom]: 첫 타겟을 암살자로 징표 2개를 생성한 뒤, 그림자 베기로 진입합니다. 평타와 이단 베기로 징표를 쌓고, 5징표 꿰뚫기 후 처형의 시간 - 5징표 꿰뚫기 - 그림자 베기 연계를 합니다.

그런데 투기장에선 가만히서서 전부 맞아주는 사람이 없으니, 방어기동을 쓰고 난 뒤에 잘보고 꿰뚫기를 써주셔야 합니다. 상대의 방어기동 스킬을 쓴 직후 꿰뚫기를 사용하는것이 가장 좋아요.

곡예는 군중 제어, 자세 제어 효과 면역이 6초동안 됩니다. 상대가 저에게 군중 제어기를 넣기 전 미리 사용하고 진입해요.

연무는 3초간 피해에 면역, 위급상황에서 주로 사용합니다. 암습은 상대방의 방어기동을 쓰게 만들어 기력을 빼는데 주로 사용하고요.

입막음은 주로 아군 딜러가 상대방 딜러를 잡을 수 있을 만 할 때 제가 상대방 힐러의 힐만 차단하면 이길 수 있을 때 사용합니다. 특히 이단베기보다는 입막음이 힐 시전을 끊을 수 있어서 대미지보단 상대방 팔라딘의 힐 분배를 못 하게 막기 위해 사용해요. 암습에 입막음이면 팔라딘은 지옥을 맛보게 됩니다.



Q.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이외에도 아이템은 어떻게 세팅했나요?

[Phantom]: 저는 사령관 기간제 장갑이 있어도 심연 장갑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술사거리 1.1M 증가 때문인데요, 이게 상대방 팔라딘을 따라갈 때나 어새신과의 1:1 그림자 베기를 서로 사용했을 경우, 사거리 증가가 있으면 상대방은 없고 저는 있으면 저만 때려져요.

무기는 군단장 무기가 2개 있지만, 한쪽에는 통기무기를 사용합니다. 그 이유는 왼쪽엔 군단장 무기를 사용하고 오른쪽에는 통치무기를 사용하면, 오른쪽 통치 무기 추가 능력치의 최소/최대 무기 공격력이 +되어 적용됩니다. 이게 왼쪽에 심연, 권위 무기를 써도 똑같이 적용되니 오른쪽에는 통치무기 1개쯤은 가지고 있으면 좋아요.

장갑도 저는 7세트 효과 민첩 29를 포기하고, 심연 장갑 사거리 1.1M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거리 1.1M가 민첩 29보다 가치가 높은 셈이죠.

마지막으로 하나 더! 신발에 특수옵션 전투의 바람, 이속3%증가가 있는데, 이건 어새신에겐 필수입니다.


▲ 왼쪽엔 군단장, 오른쪽엔 통치무기를 사용해 공격력을 높이자!

▲ Phantom 유저의 아이템.



Q. 긴 시간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 개발사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한마디 해주세요

[Phantom]: 투기장 시스템 개편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나름의 아이디어로는 지더라도 일정 부분의 보상, 현재는 이기면 공적 70점, 패배하면 아무것도 없어요.

패배하더라도 10~20점 정도의 공적을 준다던가 아니면 1인 던전 펜토니움처럼 투기장에서 승리하면 3개, 패배하면 1개 이렇게 재료템을 주고 일정개수를 모으면 공중 탈것 기간제 7일이나 다양한 아이템을 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탈것이 갖고 싶어 투기장에 도전하는 유저도 늘어날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추억 길드 동접은 30명이 항상 넘습니다! 따뜻한 길드이며 PvP엄청 좋아합니다.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길드원 모집은 수시로 하고 있습니다.


▲ 투기장 시스템 개편이 필요해요!



※ 인터뷰에 응해 주신 'Phantom' 님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인터뷰 당사자에 대한 무분별한 인신 공격성 발언과 악플은 사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