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CESA)가 진행하는 일본 최대의 게임쇼인 '도쿄 게임쇼(TGS)'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처음으로 TGS가 개최된 1996년에는 도쿄 국제전시장에서 행사가 진행됐지만, 3회 째부터는 현재의 위치인 마쿠하리 멧세로 개최지가 옮겨졌고, 이는 20주년을 맞이한 오늘날까지 계속 이어져 왔습니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지바 현의 마쿠하리 멧세에서 4일간 진행된 'TGS 2016'에서는 행사 20주년을 기념하며, 전시홀 내부에 'TGS·일본 게임 대상 20주년 기념관'이 꾸며졌습니다. 20주년 기념관에서는 주최를 맡은 CESA가 TGS 행사와 함께 매년 개최해온 '일본 게임 대상'의 수상작들과 행사 연혁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기념관 한쪽에서는 지난 '일본 게임 대상 수상작'들과 아마추어 개발자들의 작품을 함께 시연할 수 있는 시연공간이 마련됐습니다. 각 개발사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최신 게임의 발표로 가득했던 '게임쇼' 현장에서 향수가 느껴지는 옛날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은 굉장히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기념관에서는 이외에도 각 게임 개발사의 유명 개발자들이 'TGS'의 20주년을 축하하며 남긴 축하 메시지를 확인할 수도 있었는데요. 유명 개발자들의 축하 메시지를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직접 축하 메시지를 남기는 것도 가능했던 'TGS 20주년 기념관'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