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 펫을 선택하는 것은 언제나 고민이다. 전열에서 지켜주는 펫들이 있으니 공격력이 높은 펫을 활용하기 좋지만, 탑승 펫이 쓰러지면 바로 조련사가 위험해지니 체력과 방어력도 어느 정도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조건을 만족하는 펫 중 하나가 바로 '바우트' 계열이다.

바우트 계열은 공격형 펫답게 높은 공격력을 지니고 있으면서 체력과 방어력도 높은 편에 속한다. 반대로 순발력은 모든 펫 중에서도 가장 낮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계산상 첫 턴에 스킬을 사용하는 것이 어렵다. 그러나 전투 시작 시 자신의 공격력을 증가시키면서 기력도 회복하는 패시브를 보유하고 있어 낮은 순발력을 보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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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형 펫들은 일반적으로 모든 능력이 공격에 집중되어 있어서 탑승 펫을 직접 노리는 공격이나 광역 공격에 취약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바우트 계열은 공격형 펫 중에서 가장 높은 체력, 방어력 성장률을 자랑한다. 그래서 다른 공격형 펫들이 방어를 해도 버티기 어려운 공격을 그냥 맞아도 버텨내는 경우가 많다.

공격형 펫답게 바우트 계열은 공격력도 상당히 준수하다. 정확히 말하자면 공격력 성장률 자체는 화속성 바우트가 18.7, 수속성 라우트가 16.8로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두 번째 스킬인 '전투함성'은 전투 시작 시 혹은 대기 상태에서 최초 교체 시 2턴간 자신의 공격력을 최대 46.18% 증가시킨다. 부족한 공격력을 패시브로 보완하는 것이다.

'전투함성'은 자신의 기력을 최대 58.5% 회복시키는 효과도 있다. 바우트 계열은 다른 성장률이 높은 대신 순발력 성장률이 굉장히 낮아 첫 턴에 스킬을 사용하는 것이 어렵다. 그러나 '전투함성'의 기력 회복 효과 덕분에 공격력을 증가시키면서 첫 턴에 스킬을 사용할 수도 있어 여러모로 유용하다.

게다가 마지막 스킬인 '정신차려'는 아군 전체의 스턴 저항을 최대 58.5% 증가시킨다. 어찌 보면 그리 대단한 능력은 아니지만, 최근 투기장에서 골로스의 광역 스턴을 활용한 조합이 많이 등장하는 만큼 '정신차려'의 스턴 저항 효과는 제법 도움이 된다.

▲ 부족한 공격력과 기력을 패시브 스킬로 보충하고 스턴 저항도 높인다.


기본적으로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보스나 상대 조련사를 먼저 처치해야 한다. 그래서 조련사를 보호하기 위해 중앙에 단단한 탱커나 회피율이 높은 펫을 배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바우트 계열의 액티브 스킬인 '돌격 앞으로!'는 전열과 후열에 있는 펫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는 관통 공격이다.

관통 공격을 이용하면 전열에 있는 펫들을 무시하고 바로 탑승 펫부터 처치하는 것이 가능하다. 게다가 바우트 계열은 공격력도 높은 편이라 웬만한 탑승 펫들은 한 번에 처치하기도 수월한 편이다.

▲ 관통 공격으로 중앙의 펫들을 모두 꿰뚫는다.


다만, 탑승 펫을 처치하더라도 조련사까지 처치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그래서 바우트 계열을 사용할 때는 후열을 저격할 수 있는 샌디쟈드 계열, 광역 공격이 가능한 도라비스, 카키 계열을 함께 사용해 탑승 펫과 조련사만 노리는 조합을 구성하기도 한다.

특히, 샌디쟈드 계열은 탑승 펫을 저격함과 동시에 적들의 기력도 감소시킬 수 있어 스킬 싸움을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다. 여기에 기력 감소 스킬을 보유한 조련사 '포비'를 함께 활용해서 주력 펫들의 기력을 모두 감소시켜 놓은 후에 아무런 방해없이 바우트 계열로 한가운데를 꿰뚫는 전략은 투기장에서 자주 사용될 정도로 유용하다.

▲ 포비와 샌디쟈드가 함께라면 더 무시무시하다.


자신의 크고 아름다운 뿔을 자랑으로 여기는 바우트 계열. 순발력은 낮지만, 공격형 펫답지 않은 방어력과 체력으로 적들의 공격을 버텨내고 적 조련사를 꿰뚫는다.

'부족 상점'에서 영혼석을 꾸준히 수급할 수 있어 육성 난이도도 낮다는 장점이 있다. 화속성과 수속성만 존재하므로 상점에서 어떤 속성 영혼석을 사야 할지 고민할 필요 없이 모두 구매하면 된다. 게다가 투기장에서 같이 사용하기 좋은 샌디쟈드 계열도 '관문 상점'에서 영혼석을 구매할 수 있으니 시간만 투자하면 조합을 구성하기도 수월하다.

최근 탑승 펫으로서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베르푸스, 카키 계열 외의 탑승 펫을 고민하고 있다면 바우트 계열을 추천한다. 안정적이면서도 강력한 탑승 펫이 무엇인지 바우트 계열이 알려줄 것이다.

▲ 바우트의 뿔은 하늘을 뚫을 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