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닌텐도 스위치 티저 영상

닌텐도는 자사의 신규 콘솔 기기, '닌텐도 스위치(Nintendo Switch)'의 홈페이지를 공개하고 소개 영상을 20일 밤 공개했다.

닌텐도가 금일 발표한 '닌텐도 스위치'는 거치/휴대를 넘나드는 기기로 개발됐다. 약 3분 30초의 짧은 영상임에도 기기가 가지고 있는 특징들을 확인할 수 있다. 거치형 기기로 사용할 때에는 '닌텐도 스위치 독'에 콘솔을 끼워넣어 작동하게 되며, 휴대 기기로 사용할 때에는 콘솔을 독에서 분리하고, '닌텐도 조이콘(Joy-Con)'이라 불리는 컨트롤러를 양옆에 장착해 조작하게 된다. 플레이하던 게임의 진행 상황이 이어지는 것 또한 확인할 수 있다.


휴대 기기 상태에서도 HD급 화질로 게임을 즐길 수 있음도 확인됐다.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나 '스카이림 리마스터드', 'NBA 2K17'을 외부에서도 얼마든지 플레이할 수 있다. 콘솔 후방의 거치대로 기기를 세운 상태로 두고, 좌우의 조이콘을 분리하여 자유롭게 조작하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화면 분할 2인 플레이, 다인 멀티플레이, 게임 카드 삽입구를 지원함도 알 수 있었다. 외부에서는 콘솔에 게임 카드를 삽입하여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좌우의 조이콘을 각 1인이 맡아 화면 분할 2인 플레이까지 즐길 수 있다. 영상에서 공개한 것처럼 4 VS 4 멀티 플레이까지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조이콘 외에도 별도의 조작 기기인 '닌텐도 스위치 프로(Nintendo Switch Pro)' 컨트롤러까지 준비되었음도 알 수 있었다. 닌텐도 스위치 프로 컨트롤러는 콘솔 기기에 장착하는 조이콘과 달리, 분리할 수 없는 조작 기기다. 일반적인 가정용 컨트롤러와 유사하게 디자인되었으며, 조이콘보다는 조금 더 많은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공식 파트너사로 '액티비전', '아크시스템웍스', '반다이남코', '베데스다', '캡콤', '프롬소프트웨어', 'EA', '코에이테크모' 등 굵직굵직한 배급·개발사들이 포진되어 소프트웨어 라인업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영상에서 '스카이림 리마스터드'와 'NBA 2K17'이 등장한 것처럼 다른 파트너사의 대표작들도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될 가능성도 예상해볼 수 있다.


거치형 콘솔과 휴대형 콘솔의 장벽을 넘나드는 '닌텐도 스위치'는 오는 2017년 3월 출시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가격과 스펙, 출시일 등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