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게임개발자의 길을 걷게 한 위대한 명작 로드러너. 가벼운 마음으로 습작처럼 따라 만들어 본 것이 인연이 되어, 제가 만든 버전이 로드러너라는 정식 이름을 달고 세상에 나오게 될 것 같습니다. 이런 날도 오는군요. pic.twitter.com/Sk5tx2dzA4
— 데브캣 나크 (@DungeonKim) 2016년 11월 3일
브로더번드의 명작, '로드러너'가 데브캣의 수장인 김동건 본부장에 의해 모바일로 부활하게 됐다.
'로드러너'는 '페르시아 왕자'로 유명한 '브로더번드'에서 제작한 퍼즐 게임으로, 애플2로 출시되어 많은 인기를 끌었다. '로드러너'는 퍼즐 형식의 스테이지에서 구덩이를 파 적을 빠뜨리거나 제거하면서 스테이지에 존재하는 금괴를 모으면 승리하는 게임이다. 이후 '로드러너'는 큰 인기를 바탕으로 패미컴으로 출시되기도 했다.
넥슨의 김동건 본부장은 지난해 연습 삼아 '로드러너'를 제작해 본 후, 팀에서 호평을 받아 '로드러너'를 데브캣에서 정식으로 출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로드러너'는 제작사인 브로더번드가 사라진 후, 카피라이트는 '토자이'라는 일본회사가 가지고 있었으며, 데브캣은 토자이에게 허락을 받고 '로드러너'를 출시할 수 있게 됐다.
김동건 본부장은 "어린 시절 게임개발자의 길을 걷게 한 위대한 명작 로드러너. 가벼운 마음으로 습작처럼 따라 만들어 본 것이 인연이 되어, 제가 만든 버전이 로드러너라는 정식 이름을 달고 세상에 나오게 될 것 같습니다. 이런 날도 오는군요"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로드러너'의 출시일은 미정이며 구체적인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