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는 '하스스톤' 게임 디자이너 피터 웨일렌(Peter Whalen)과 시니어 게임 디자이너 맷 플레이스(Matt Place), 선임 게임 디자이너 마이크 도네이스(Mike Donais) 그리고 시니어 게임 프로듀서 용 우(Yong Woo)까지 핵심 개발진이 참여해 약 1시간 동안 현장을 찾은 관객들과 소통했다.
아래의 내용은 하스스톤 Q&A에서 이뤄진 주요 질문 내용과 답변이다.
Q. 선술집 난투에서 보다 많은 협동전 콘텐츠를 추가해줄 수 있는지?
A. 물론이다. 지금까지 소개한 협동전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은 잘 알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해서 새로운 협동전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
Q. 투기장 밸런스 조정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듣고 싶다.
A. 투기장은 많은 개발진이 좋아하는 콘텐츠로 아직도 변화의 여지가 남아있다. 만약 멀록 카드를 선택했다면 이후 선택 가능한 카드에 멀록 시너지를 받을 수 있는 카드가 더 잘 등장하는 변화를 시도할 수 있다.
Q. 하스스톤만의 이야기로 세계관을 확장해볼 순 없는가?
A. 짧은 스토리 도입은 고려해볼 수 있을 것 같다.
Q. 새로운 종족 카테고리가 필요하지 않은가?
A. 기계 종족에 따로 분류가 필요하지 않았던 것처럼 일정량 이상의 카드가 없다면, 새로운 종족 분류는 크게 의미가 없을 것 같다.
Q. 야생으로 간 확장팩이나 모험 모드가 다시 정규전에 복귀할 수 있을지?
A. 이 이야기는 '비열한 거리의 가젯잔'이 출시된 이후에 다시 한 번 이야기해보고 싶다.
Q. 새로운 직업은 언제쯤 만나볼 수 있을지 궁금하다.
A. 새로운 직업에 대해서는 많은 논의가 있었으나, 기존 직업군의 역할을 뺏어가면서까지 새로운 직업을 추가할 계획은 없다.
Q. 가젯잔에서 등장할 세 조직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
A. 기존 카드에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준비했다. 같은 조직에 속한 직업이라도 카드마다 색다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세 직업의 밸런스를 하나의 카드로 맞춘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었다.
Q. 사제에게 더 다양한 유형의 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A. 어떤 유형의 사제가 더 필요한지 되묻고 싶다. 개발팀에서는 현재 세 가지 유형의 사제를 염두에 두고 카드를 추가하고 있다. 용족, 리노를 활용하는 사제, 그리고 다양한 주문을 이용한 컨트롤 유형의 사제가 그 대상이다.
Q. 1인 모험 모드에서 영웅 난이도의 밸런싱이 다소 뒤죽박죽인데?
A. 이 부분은 유저마다 체감 정도가 다를 수 있다. 개발진은 되도록 많은 유저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방향으로 난이도를 조정한다.
Q. 현재 콘텐츠 출시 일정에 만족하고 있는지?
A. 개발진은 현재 출시 일정에 만족하고 있다. 하지만 항상 새로운 방법으로 신규 콘텐츠를 소개할 수 있을지는 고민하는 바이다. 가령, 한 달에 한 팩씩 공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본다.
Q. 미드레인지 주술사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A. 과거 주술사는 상당히 오랜 기간 약한 직업군에 머물러 있었는데, 거듭된 업데이트로 몇 장의 강력한 카드가 추가됐다. 그 결과 45% 정도에 불과하던 주술사의 승률은 현재 55% 정도로 상승했고, 이 정도면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본다.
Q. 인게임 토너먼트 기능을 추가할 수는 없는가?
A. 토너먼트 시스템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다. 다양한 유저층 만큼이나 요구하는 방식, 플레이 조건 등이 다르기 때문에 쉽게 결정하기 힘든 부분이다.
Q. 영웅 난이도 선술집 난투는 언제쯤 만나볼 수 있는가?
A. 조만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Q. 1, 2, 3, 4 순서의 템포 플레이가 대세로 자리잡은 메타가 괜찮다고 생각하는가? 조금 더 많은 광역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A. 광역기는 게임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가젯잔에서 이에 대한 직접적인 실험을 하고 있다. 가젯잔에서는 조금 더 많은 광역 공격 카드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Q. 티란데 스킨을 얻을 수 없는 지역도 있는데, 언제쯤 만나볼 수 있는지? 그리고 다른 스킨 계획도 궁금하다.
A. 티란데 스킨의 경우, 다른 획득 방법을 준비하려고 한다. 이외에 다른 직업의 스킨도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
Q. 사이드보드를 지원할 계획이 있는지?
A. 사이드보드는 재미있는 아이디어다. 아마도 선술집 난투에서 이러한 방법을 시도해볼 수 있을 것이다. 등급전에서는 특정 직업이 강세를 보일때, 다른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사이드보드 역할을 이미 하고 있다고 본다.
Q. 투기장에서 신규 카드가 더 잘 등장하는데, 지나치게 강력하다고 생각하는데?
A. 필요하다면 조정을 고려해보겠다.
Q. 최근 하스스톤에서 운이 좌우하는 요소가 심각하다고 보는데?
A. 개발진도 그에 대해 주시하고 있으며, 매 게임이 다른 느낌을 주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물론, 과도한 무작위성에 대해서는 예측할 수 있을 만큼의 통제가 필요하다. 가젯잔에서는 다른 형태의 카드를 통해 이러한 무작위성이 강조되는 부분을 개선해 나가려 한다.
블리즈컨2016 특별취재팀(=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오의덕(Vito), 김지연(KaEnn), 석준규(Lasso), 이명규(Sawual) 기자
오의덕(Vito), 김지연(KaEnn), 석준규(Lasso), 이명규(Sawual)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