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유니버스의 전장 중 하나인 제 3 점령기지는 지하 3층부터 4층까지 총 7개의 층으로 이루어진 전장이다. 게임의 승패를 결정하는 본진 방어탑은 1층에 위치해 있지만, 다른 방어탑들은 지하 1층과 2층에 2개씩 나뉘어져있으며 이에 따라 공성라인도 두 갈래로 나뉜다.

공성라인이 두 개로 나뉘었기 때문에 전투가 산발적으로 이루어지며, 교착되는 경우가 비교적 적다. 대신 그만큼 많은 수의 방어탑을 파괴해야 하기 때문에 드래곤의 둥지보다 평균 플레이 시간이 약간 더 긴 편이다.

보스 몬스터는 침략자(Mark-1)과 침략자(Mark-2)가 준비되어 있다. 두 보스 몬스터의 리젠 장소는 지하 2층 중앙 지역으로 동일하지만 출현 시간에 차이가 존재하며, 침략자(Mark-1)이 존재할 경우 침략자(Mark-2)는 출현하지 않는다.

제 3 점령기지만의 특징으로 일부 구역에는 투명한 벽이 존재한다. 시야 차단은 물론 하이퍼들마저 통과할 수 없는 특징을 지닌다. 반면 일반 공격을 비롯한 모든 스킬들은 해당 벽을 통과하여 공격할 수 있다. 반대편의 아군을 지원하는 용도로 사용하거나 후퇴 중인 적을 기습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 투명한 벽은 양방향 이동이 불가능하지만 반대편의 적을 공격할 수 있다


제 3 점령기지에서 승리하기 위한 조건은 적 본진 방어탑의 파괴이며, 이를 위해서는 지하 1층과 2층에 위치한 1차 방어탑과 2차 방어탑의 파괴가 선행되어야 한다. 다만 4개의 방어탑을 모두 파괴시킬 필요는 없으며, 둘 중 한 라인의 방어탑만 파괴 시켜도 본진 방어탑을 공격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에 사용 가능한 전략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그중 하나는 무난하게 사용하기 좋은 전략으로 2개의 라인을 동시에 공략하는 것이다. 방어탑을 파괴시킬때마다 상당량의 골드를 획득할 수 있고 이동 가능 루트가 늘어나기 때문에 적을 천천히 압박해나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른 하나는 한쪽 라인만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으로, 유리한 상황일 때 게임을 빠르게 끝내거나 불리한 상황일 때 역전을 노리기 위해 사용하기 좋다. 일반적으로 적 하이퍼를 전멸시킨 후에 사용하게 되며, 적 본진 방어탑까지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두 개의 라인을 동시에 공략하는 것보다 불리해지기 때문에 속공이 필수불가결 적이라 할 수 있다.

▲ 두 라인을 모두 공략하는 것은 기본. 불리한 상황이면 속공을 노려라


라인전에만 집중하다가 중립 몬스터 사냥을 놓치는 실수를 저지르는 것은 금물이다. 적팀보다 중립 몬스터 처치 수가 밀리게 되면 그만큼 능력치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최소한 적과 동일한 수의 중립 몬스터를 사냥해야 한다.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3층 중앙에 위치한 중립 몬스터다. 일반 등급 몬스터 두 무리가 모여있기 때문에 신경을 조금만 덜 써도 적팀에게 빼앗기기 쉽다. 해당 중립 몬스터들의 최초 등장 시간은 1분, 이후 리젠 시간은 1분 30초이므로 놓치지 말자.

엘리트 몬스터는 4층과 지하 2층의 동쪽과 서쪽에서 리젠된다. 최초 등장 시간은 3분으로 처치 시 2분 동안 다양한 버프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사냥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혼자 사냥할 경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역효과일 수 있음을 유의하자.

▲ 제 3 점령기지의 중립 몬스터 등장, 리젠 시간

▲ 적팀에 빼앗기기 쉬운 3층 중앙 중립 몬스터 구간

▲ 엘리트 몬스터는 가급적 아군과 함께 사냥하자


보스 몬스터 중 하나인 침략자(Mark-1)은 지하 2층 중앙에서 등장하며 최초 등장 시간은 3분이다. 침략자(Mark-2)는 침략자(Mark-1)와 마찬가지로 지하 2층 중앙에서 등장하는데, 최초 등장 시간이 상당히 까다로운 편이다. 침략자(Mark-1)이 7분~10분 사이에 처치되었다면 13분에 고정적으로 리젠되며, 10분이 지난 후 침략자(Mark-1)이 처치되었다면 3분 뒤에 리젠되는 방식이다.

주의할 점으로 침략자(Mark-1)을 7분 이전에 잡았을 경우에는 3분 후 침략자(Mark-1)이 한 번 더 리젠되며 이를 한 번 더 처치해야 침략자(Mark-2)를 만날 수 있다. 침략자(Mark-2)를 노린다면 침략자(Mark-1)이 처치된 시간을 꼭 기억하는 것이 좋다. 침략자(Mark-1)은 6레벨, 침략자(Mark-2)는 10레벨 전후에 아군과 힘을 합친다면 무난히 사냥할 수 있다.

보스 몬스터는 사냥이 다소 어렵긴 하지만 처치 시 많은 골드와 함께 강력한 버프를 부여해주고, 침략자(Mark-2)의 경우 여기에 더해 공성전차 두 대를 출현시키기 때문에 기회를 봐서 꼭 사냥하는 것이 좋다. 다만 힘들게 처치해도 적에게 아이템을 빼앗기거나 후방에서 습격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적을 전멸시킨 직후에 사냥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타이밍이다.

▲ 적을 전멸시켰다면 보스 몬스터 사냥하여 골드와 버프를 획득하자


제 3 점령기지에서 가장 많은 전투가 일어나는 곳은 공성라인인 2층 중앙과 지하 1층 중앙이다. 하지만 바로 후방에 방어탑이 위치해있기 때문에 정석적인 공략으로는 적 하이퍼를 처치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이 때문에 기습 전략이 빈번히 사용되게 되며, 이 중에서도 가장 자주 사용되는 기습 루트는 1층 중앙에서부터의 공격이다. 해당 위치는 2층 라인과 지하 1층 라인 양쪽을 모두 빠르게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회를 봐서 해당 위치에 있는 중립 몬스터를 사냥할 수 있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다.

그만큼 중요한 포인트기 때문에 스킬이나 장신구를 이용해 항상 시야를 확보해두는 것이 좋으며, 만약 이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해당 위치에 적이 있을 것이라 가정하고 전투를 벌여야 한다.

▲ 1층 중앙은 두 라인 모두를 빠르게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하다


그다음으로 많이 선택되는 포인트는 3층 중앙과 지하 2층 중앙이다. 3층 중앙에서는 2층으로, 지하 2층에서는 지하 1층으로 기습을 가하기 용이하기 때문이다.

이 중 3층 중앙은 기습만을 노리는 포인트가 아니라는 점이 상당한 좋다. 주변에 사냥할 수 있는 중립 몬스터가 다수 존재하여 경험치와 골드, 소비 아이템을 수급하기 용이하며, 투명발판과 아래층으로 이동할 수 있는 사다리가 둘 다 존재하기 때문에 도주도 손쉽기 때문이다.

반면 지하 2층 포인트는 사용할 때 유의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 해당 위치에서는 원활한 기습을 위해 적진에 위치한 사다리를 주로 이용하게 되는데, 적팀이 오히려 반격을 가해올 경우 퇴각 루트가 없다시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주변에 보스 몬스터를 제외한 중립 몬스터가 없는 부분도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한다.

▲ 3층 중앙은 기습 외에도 중립 몬스터 사냥이 병행 가능하다


이렇게 기습을 노리는 적들을 카운터 치는 방법도 존재한다. 본진의 워프 포탈 혹은 엘렌디스 하이퍼의 포켓 게이트를 이용해 4층 혹은 지하 3층의 워프 포탈로 빠르게 이동하는 방법이다. 이후 점프대나 투명발판을 이용해 후방에서부터의 기습이 가능하다.

이 경우 적팀이 지원을 오기 전에 빠르게 처치해야 하기 때문에 최소 2명 이상이 함께 이동하는 것이 좋으며, 적군이 아군과 대치 중인 상황이라면 금상첨화다.

물론 워프를 이용하지 않고도 해당 기습 루트를 활용할 수는 있다. 다만 아군의 위치가 오랜 시간 동안 노출되지 않으면 적팀이 경계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기습이 실패할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우회하는 동안 전투를 벌일 수 없기 때문에 시간적 손해가 생기기 때문에 가급적 워프를 통한 기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 엘렌디스의 포켓 게이트를 이용하면 빠른 기습에 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