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의 대표 e스포츠 리그인 ‘크로스파이어 스타즈 2016(CROSSFIRE STARS 2016, 이하 CFS 2016)’ 그랜드 파이널의 결승전이 중국의 VG.판다TV와 유럽 대표 플립사이드 택틱스로 확정됐다고 4일(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2일에 개막돼 대회 3일차인 4일, 3,4위전과 대망의 결승전만을 남겨뒀다. 3일 열린 4강전에서 VG는 남미 대표 코와이를 세트 스코어 2대0(10:4, 10대5)으로 꺾었으며, 플립사이드는 러시아 대표 ru레전드와 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 스코어 2대0(10:8, 10:8)으로 물리치며 각각 결승에 올랐다.

VG는 이번 대회 전부터 우승 후보 0순위로 손꼽혔다. 팀원 구성에서조차 남달라, CFS 2014 우승팀인 모던.EP와 CFS 2015 우승팀인 HG 멤버들이 속해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첫날 조별 예선 2경기를 모두 10대4로 꺾고 8강에 무난히 진출했다. 8강에서 같은 중국 팀인 AG와 혈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오르는 등 파죽지세를 이어오고 있다.

반면, 플립사이드는 탈락의 위기까지 몰렸으나 기사회생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베트남 팀인 프리덤 게이밍을 10대7로 꺾으며 승자전에 올랐으나, VG의 벽에 막히며 최종전으로 밀리며 탈락위기까지 몰렸었다. 하지만 다시 만난 프리덤 게이밍을 10대6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브라질의 리모 브레이브를 가볍게 제압하며 전열은 가다듬고 4강에 오르며 저력을 과시했다.

결승에 오른 두 팀은 이미 조별 예선 B조 승자전에서 한 차례 맞붙은 바 있다. 당시 VG가 10대4로 플립사이드가 이렇다 할 반격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이에 따라 결승전 역시 VG의 우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플립사이드의 변칙 전략이 예상된다.

눈길을 끄는 점은 또 있다. 지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중국 대 유럽의 결승전이 성사됐다는 점이다. 지난해 결승전에서는 중국 대표 HG가 유럽의 펜타 스포츠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으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중국 팀은 현재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대회로 5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