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EM 시즌 11 3일 차 4강전 2세트, 삼성 갤럭시(이하 삼성)와 팀 리퀴드의 대결에서 삼성이 승리하여 결승전으로 향했다. 삼성의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승리였다.

상대 렉사이의 갱킹에도 불구하고, '룰러' 박재혁의 시비르가 과감하게 돌진하여 선취점을 따냈다. 시비르는 결국 사망했지만, 웨이브가 밀려오는 상황이 만들어져 삼성에게 확실히 이득이었다. 시비르의 활약은 계속됐다. 시비르는 연이은 갱킹을 무빙으로 멋지게 회피했다.

이어진 상황들도 조금씩 삼성에게 웃어줬다. 팀 리퀴드가 탑에서 솔로킬을 따는 등 선전했지만, 삼성이 포탑 선취점을 가져가며 글로벌 골드에서 많은 이득을 봤다. 똑같은 킬을 나눴어도 3천 이상 골드를 앞서가는 삼성이었다.

경기는 봇 근처에서 열린 한타를 기점으로 완전히 삼성에게 기울었다. 팀 리퀴드가 먼저 리 신을 물어 싸움을 유도했으나, 삼성이 날카롭게 받아쳤다. 삼성은 이 싸움으로 손해 없이 3킬을 가져갔다.

이후, 삼성은 성장의 차이를 바탕으로 압도적인 교전 능력을 발휘했다. 미드, 정글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싸움에 승리한 삼성은 바론까지 획득하여 승기를 굳혔다. 삼성이 세트 스코어 2:0으로 깔끔하게 결승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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