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이하 IEM) 경기 4강 2경기 콩두 몬스터와 임모탈스의 1세트에서 콩두 몬스터가 승리했다. 경기 중반까지는 임모탈스의 분위기가 좋았으나, '엣지' 이호성의 슈퍼 플레이로 한 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다르독'의 그라가스가 빠른 탑 갱킹으로 선취점을 기록했다. 봇 라인에서는 '쏠' 서진솔의 이즈리얼과 '구거' 김도엽의 카르마가 라인을 강하게 밀어 넣으며 우위를 점했다. 미드 라인에서도 '엣지' 이호성의 카시오페아가 오리아나의 점멸을 소모시켜 주도권을 잡았다. 이점을 노려 '펀치' 손민혁의 렉사이가 미드 갱킹을 시도했으나, 에어본을 적중시키지 못했고 그라가스의 백업에 전사했다. 임모탈스의 상황이 굉장히 좋았다.

봇 라인 교전에서 서로 1킬씩을 교환했다. '로치' 김강희의 뽀삐가 발 빠른 순간 이동으로 합류한 것이 주효했다. '플레임' 이호종의 마오카이가 그 사이 탑 라인에서 이득을 봤지만, 콩두 몬스터는 블루 버프와 봇 1차 포탑을 파괴해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임모탈스는 화염의 드래곤을 두 번 연속 가져가며 다시 한 걸음 달아났다. 뽀삐의 순간 이동이 없다는 점을 잘 노렸다.

추가 운영 과정에서도 콩두 몬스터가 포탑 한 개를 가져갈 때, 임모탈스는 두 개를 파괴했다. 임모탈스는 안전하게 애쉬의 궁극기 타이밍에만 이득을 노렸다. 콩두 몬스터는 임모탈스의 궁극기가 허무하게 빠진 틈을 타, 바론을 시도해 뽀삐의 순간 이동으로 교전을 걸어봤지만 무리수였다. 오히려 봇 라인에서 마오카이만 손해 없이 성장해 임모탈스가 이득을 봤다.

콩두 몬스터가 25분 만에 기회를 잡았다. 시야 장악을 하던 그라가스를 순식간에 잘라냈고 미드 1차 포탑을 미는 동시에 다이브로 오리아나까지 잡았다. '엣지' 이호성의 카시오페아가 탑 라인에서 임모탈스의 그라가스-애쉬-바드의 갱킹을 무빙으로 피하고, 아군이 합류할 시간을 벌어 한타 대승을 거뒀다. 바론까지 가져간 콩두 몬스터가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콩두 몬스터가 임모탈스의 미드, 봇 억제기를 파괴하고 탑 라인으로 향했다. 임모탈스는 뽀삐가 봇 라인을 미는 사이 한타를 열어봤으나, 카시오페아가 잘 버텼다. 뽀삐가 도착했고 한타에서 대승한 콩두가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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