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섭이 완벽한 부활을 선포했다.
한국시각으로 18일 태국 방콕 센트럴 월드 8층에 위치한 GMM 라이브 하우스에서 열린 EA 챔피언스컵(이하 EACC) 윈터 2016 2일 차 4강 1경기 대한민국의 팀 아디다스 A와 유럽연합 유나이티드 콘솔의 대결에서 팀 아디다스 A가 김승섭의 올킬에 힘입어 3:0 완승으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1세트에는 1일 차에 살짝 아쉬웠던 김승섭이 출격했다. 유럽연합이 단단한 수비 라인을 구축했지만, 김승섭은 침착하게 오른쪽 사이드에서 땅볼 패스를 중앙으로 연결한 뒤, 웰벡의 깔끔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집어 넣었다. 후반전에도 김승섭의 기세가 이어졌다. 유럽연합이 노렸던 크로스 플레이는 수비의 헤딩에 막혔다. 오히려 김승섭이 페널티킥을 얻으며 상대 퇴장을 이끌어냈다. 이 기회로 추가 득점을 만들어낸 김승섭이 1세트 2:0 승리를 만끽했다.
2세트에도 김승섭이 기세가 이어졌다. 양 선수 모두 지공으로 신경전을 벌였고, 날카로운 공격도 한 차례씩 선보였다. 2세트 선제골 역시 김승섭이 기록했다. 이번에도 웰벡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에 김승섭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공격을 이어갔다. 상대 공격을 막는 수비도 깔끔했다. 기세를 탄 김승섭은 오른쪽 측면에서 멋진 개인기로 상대를 떨군 다음, 빠른 땅볼 크로스로 베일에게 득점의 기쁨을 선사해줬다. 그렇게 2세트 역시 김승섭의 2:0 승리로 끝났다.
곧바로 3세트가 시작됐다. 김승섭이 초반부터 짧은 논스톱 패스로 상대 수비를 당황케 했다. 코너킥을 얻은 김승섭은 쿠야테에게 정확히 볼을 넘겼고, 그대로 헤딩골을 작렬했다. 유럽연합의 전반전 마지막 공격은 실패로 끝났다. 후반전이 되자, 유럽연합이 조금 더 공격적인 운영을 선보였다. 김승섭도 지지 않고 계속 짧은 논스톱 패스로 수비를 뚫으려 했다. 미드필더 싸움이 이어진 결과, 추가 골을 나오지 않았고 팀 아디다스 A가 김승섭의 올킬에 힘입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EA 챔피언스컵 윈터 2016 2일 차 1경기 결과
팀 아디다스 A vs 유나이티드 콘솔 - 팀 아디다스 A 승리
1세트 팀 아디다스 A (김승섭) 2 vs 0 유나이티드 콘솔 (줄리엔)
2세트 팀 아디다스 A (김승섭) 2 vs 0 유나이티드 콘솔 (예브엔)
3세트 팀 아디다스 A (김승섭) 1 vs 0 유나이티드 콘솔 (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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