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의 집은 지난 여름 등장한 이벤트 던전과 같다. 던전의 지속 시간은 10분, 기본적으로 하루 한 번 입장할 수 있고 PC방 유저는 두 번까지 가능하다. 던전의 목적은 횃불로 시야를 밝히며 보물상자를 찾고 보스를 처치하는 것이다. 횃불은 입장 전 저택 마당에서 5분간 지속되는 횃불을 받을 수 있으며, 나머지 5분은 던전 안의 보물상자에서 1분간 지속되는 '꺼지기 직전의 횃불'을 얻어 사용해야 한다. 던전 안에서는 공격이나 회복이 불가능하고 몬스터와 마주치면 최대 체력에 비례한 피해를 입으므로 마주치지 않도록 잘 피해다녀야 한다. 혹 던전에서 죽어도 시간이 남아있다면 다시 입장할 수 있지만 다시 입구에서부터 뛰어가야 하는 만큼 시간에서 손해를 보게 된다.
던전 보스 올라푸는 보물상자에서 확률적으로 등장하는 라비니 폭탄으로만 공격할 수 있다. 상자에서 라비니 폭탄을 찾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보스를 처치할 시간이 그만큼 줄어들기에 약간의 운도 필요하다. 폭탄만 찾는다면 올라푸와의 전투 자체는 쉽다. 올라푸가 던지는 눈덩이에 맞으면 잠시동안 행동을 할 수 없지만 좌우로 움직여 쉽게 피할 수 있다. 올라푸의 다른 기술인 '악몽'은 캐릭터를 잠시 이리저리 움직이게 만든다. 시간이 짧고 피해가 없어 위협적이지는 않지만 자칫 주변의 다른 몬스터에게로 달려갈 수 있으니 올라푸와 전투를 벌일 때는 가급적 구석에 자리를 잡는 것이 좋다.
유령의 집에서는 확률적으로 숨겨진 보스인 '케빈'이 등장한다. 확률이 낮아 쉽게 볼 수는 없지만 케빈을 처치하면 올라푸 이상의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케빈의 방은 유령의 집 가장 안쪽에 있다.
이벤트 기간 동안 올라푸 처치 일일 퀘스트를 수행하면 '유령의 집 소탕 인증서'를 획득할 수 있다. 인증서로는 하카나스 수도성 승리의 대광장 NPC '라비니 루돌핑'에게서 알사스 장비나 카라샤 라이더, 루돌핑의 선물 부스터로 교환할 수 있다.
'던전의 산타클로스'는 전설 등급 던전에서 확률적으로 '라비니 라팡'이 등장하는 이벤트이다. 라팡은 산타클로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60레벨 전설 초월석이나 +7강화 전설 추출봉 등 고가의 아이템을 준다. 등장 자체가 확률이니 가능한 많은 횟수를 돌아 라팡을 볼 확률을 높이는 것이 좋다. 체감상 저레벨 보다는 고레벨 던전에서, 낮은 난이도보다는 높은 난이도에서 더 많이 등장한다는 소문이 있기는 하지만 검증되지는 않았다.
마지막으로 '내 안의 크리스마스'는 '산타 양말' 50개를 모아 재회의 눈사람 소환서로 교환, 눈사람을 소환해 처치하는 이벤트이다. 산타 양말은 던전에서 등장하는 라비니 라팡을 처치하거나 수도성 NPC '스노우맨'에게서 개당 2골드에 살 수 있다. 산타 양말은 5분 동안 공격력과 방어력, 치명타와 생명력 회복량을 올려주는 버프를 받을 수 있는 '사용 아이템'이기에 의도치 않게 가방에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산타 양말을 50개 모았다면 역시 수도성 대광장의 NPC '메리'에게서 재회의 눈사람 소환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소환권을 사용하면 눈사람이 바로 등장하고, 이 눈사람을 처치하면 '기다림의 행운 상자'를 주을 수 있다. 단, 소환된 눈사람은 누구나 공격할 수 있고 처음 공격한 사람이 상자 획득 권한을 가져가니 가급적 주변에 아무도 없는 조용한 곳에서 소환하는 것을 추천한다. 행운 상자에서는 최근 고대 펠로우 등장으로 몸값이 상승한 벨던 징표나 라단의 정수를 비롯해 각종 아이템이 등장한다.
이카루스 크리스마스 이벤트는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되는 12월 28일(수) 점검 전까지 이어진다. 산타 양말은 1월 4일 점검 시 일괄 삭제되니 버프용으로 모아놓았다면 그 전에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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