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픽게임스 설립자 팀 스위니(Tim Sweeney)

게임 개발자들이 직접 최고의 게임을 선정하는 시상식, 올해로 17번째를 맞는 GDCAs(Game Developers Choice Awards)에서 에픽게임스 설립자 팀 스위니(Tim Sweeney)가 평생공로상(Lifetime Achievement Award)을 수상한다.

팀 스위니는 현재 게임업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언리얼 엔진'을 개발한 인물이며, '기어즈 오브 워' 개발사로 유명한 에픽게임스의 설립자이기도 하다.

1991년 에픽 메가게임스(현 에픽게임스)를 창립한 팀 스위니는 당시 멤버인 클리프 블레진스키, 제임스 슈말츠, 로드 퍼거슨 등과 함께 '재즈 잭 래빗', '언리얼'등의 게임을 개발했다. 1998년 개발된 '언리얼 엔진'은 현재까지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오며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와 매스이펙트 시리즈 등 대작 게임들의 탄생에 기여했다. 또한, 테라, 블레이드 앤 소울 등 국산 대형 MMORPG의 개발 엔진으로도 채용되며 FPS 장르를 넘어선 범용성을 검증받았다.

'언리얼 엔진'은 또한 2010년 '인피니티 블레이드' 시리즈를 통해 모바일게임 시장에도 진출했다. 국내에서는 넷게임즈의 'HIT'와 액션스퀘어의 '삼국블레이드', 스튜디오 G9의 '히어로즈 제네시스' 등의 모바일 게임들이 언리얼엔진4를 이용해 제작된 바 있다. 이외에도 언리얼 엔진은 자동차, 항공, 건축 및 VR/AR 등 복잡한 데이터의 시각화, 영화 등으로 그 쓰임이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

지금까지 GDCAs를 통해 평생 공로상을 수상한 게임업계 유명인으로는 미야모토 시게루, 존 카멕, 코지마 히데오, 시드 마이어 및 사카구치 히로노부 등이 있다. 한편, 세계 최대의 개발자 컨퍼런스인 GDC 2017은 오는 2월 27일부터 3월 3일까지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