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운고로 분화구 지역


하스스톤의 차기 업데이트는 '운고로의 잊혀진 비밀'(Lost Secrets of Un'Goro)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지 시각으로 2월 5일 레딧을 통해서 북미의 성우 Lani Minella의 이력이 담긴 PDF 파일이 유출되었는데, 이 성우의 이력 중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Hearthstone: Lost Secrets of Un'Goro'라는 부분이었다.

현재 이력서 파일에서는 삭제된 이 '운고로의 잊혀진 비밀'이라는 부제는 지금까지 하스스톤에서 단 한 번도 쓰인 적이 없기에, 이것이 오는 3~4월로 예상되는 신규 패치의 주제일 것이라는 의견이 유저들 사이에서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성우 Lani Minella는 기존 하스스톤에서 얼굴 없는 소환사, 황혼의 풍수사 등 다수의 역할을 소화하였으며, 운고로의 잊혀진 비밀에서는 Golakka Crawler(골락카 집게발), Pteradactyl(프테라닥틸), Anklesaur(안클레사우르스), Hydra(히드라), Brontosaurus(브론토사우루스) 등을 연기한 것으로 되어 있다. 이에따라 차기 패치에서는 다수의 공룡 카드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Lani Minella의 이력서 중 운고로의 잊혀진 비밀에 대한 내용 (출처: hearthpwn.com)


운고로 분화구는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의 칼림도어에 위치한 곳으로, 다양한 종류의 공룡과 야생 동물이 서식하는 밀림 지역이다.

티탄이 아제로스에 최초로 도착한 곳으로도 알려진 이 지역은 그들과 연관된 것으로 추측되는 '구체자의 정원'이 위치해 있으며, 따라서 '운고로의 잊혀진 비밀'은 바로 이 티탄들에 대한 이야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아직까지 다음 업데이트가 확장팩일지 모험 모드일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모험 모드로 출시될 경우에는 공룡 우두머리가 등장하는 스테이지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운고로 분화구에는 다양한 종류의 공룡이 서식하고 있다.

▲ 구체자의 정원 주변에 있는 바위 수호자는 이곳이 티탄과 연관된 곳임을 짐작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