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두 몬스터가 집념 가득한 혈전을 벌이며 3세트에 승리를 차지했다. '쏠' 서진솔의 진이 멋진 활약을 보인 가운데, 바론 버프와 장로 드래곤 버프를 동시에 차지한 '펀치' 손민혁의 그레이브즈도 빛났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테디' 박진혁 애쉬의 활약에도 패배를 막지 못했다.


1레벨 타이밍부터 대규모 한타를 벌인 양 팀 중에 콩두 몬스터가 선취점을 기록했다. 벽을 넘어 '점멸'을 활용한 '쏠' 서진솔의 진이 킬 포인트를 올렸다. 진에어 그린윙스의 미드 갱킹도 '엣지' 이호성 신드라의 궁극기에 무력화됐다. 탑 라인에서도 '로치' 김강희의 노틸러스와 '펀치' 손민혁의 그레이브즈가 합심해 럼블을 잡았다.

가만히 기다리고 있던 '엄티' 엄성현의 리 신이 탑 라인을 풀어줬다. 노틸러스의 '점멸' 도주를 끝까지 따라간 다음, 힘찬 발차기로 상대 엉덩이를 걷어올려 갱킹을 성공시켰다. 탑 라인에서도 '엄티' 리 신의 측면 돌파를 바탕으로 상대 챔피언을 잡아내는 등 계속 득점했다. 미드 라인 압박 과정에서는 본인들 쪽으로 날아온 노틸러스를 잡으면서 타워까지 파괴하는 성과를 올렸다. '테디' 박진성의 애쉬는 정확한 궁극기로 2킬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상황은 여전히 팽팽했다. 여기서 진에어 그린윙스가 34분경 탑 라인에서 열린 대규모 한타에서 오랜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시작은 '쿠잔' 이성혁의 코르키가 열었다. 콩두 몬스터의 봇 듀오가 잘 버티는 듯 했지만, '테디'의 애쉬가 다시 일을 냈다. 궁극기로 봇 듀오를 동시에 쓰러뜨리더니, 안정적인 위치에서 화살세례를 퍼부었다. 콩두 몬스터는 바론 지역에서 상대를 연달아 잡으며 바론을 쳤는데, 이번에는 '소환' 김준영의 럼블이 활약, 팀이 장로 드래곤을 사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콩두 몬스터는 멋지게 상황을 반전했다. 미드 라인에서 노틸러스에게 달려드는 상대를 빠르게 제압하며 바론 버프를 챙겼다. 곧장 미드와 탑 억제기를 파괴한 콩두 몬스터가 넥서스 압박에 돌입했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테디' 애쉬의 신들린 활약으로 수비에 연이어 성공했다.

콩두 몬스터가 바론을 사냥하고, 진에어 그린윙스의 장로 드래곤 버프를 빼앗았다. 넥서스만 남은 상황. 진에어 그린윙스는 끝까지 저항했지만, 콩두 몬스터가 끝내 넥서스를 파괴하며 3세트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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