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황제 문호준이었다.

25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카트라이더 듀얼레이스 시즌2 개인전 A조 1경기에서 문호준이 56점을 획득하여 1위를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문호준은 개인전 최종전으로 직행했다.

1세트부터 이변이 발생했다. 신인급 선수인 황인호가 1위로 들어오며 반전을 만들어냈다. 2세트도 1세트와 마찬지로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격렬한 몸싸움이 이어졌으나, 이번에도 어느새 앞서나가는 선수는 황인호였다. 황인호가 2세트도 1위로 들어왔다.

3세트는 전통의 강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유영혁이 제 기량을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4세트에서 드디어 문호준이 1위를 차지했다. 유영혁도 3위를 차지하며 강자들이 힘을 냈다. 5세트에는 1위로 박인수, 2위로 전대웅, 3위로 황인호가 들어왔다. 6세트에서 황인호가 1위로 달리며 승리를 눈 앞에 두는 듯했다. 하지만, 문호준과 유영혁이 역전에 성공해 1위, 2위로 나란히 들어왔다. 그래도 합산 점수는 황인호가 1위를 달리고 있었다.

7세트, 문호준과 전대웅이 1위 다툼을 했다. 그러나 문호준이 충돌로 떨어졌고 전대웅이 1위, 황인호가 2위로 들어왔다. 이번 세트로 황인호가 40점을 채우며 승리를 위해 10점 만을 남겨놨다. 8세트, 황인호가 처음부터 1위로 달렸다. 황인호가 계속 1위를 고수했지만, 마지막 사고로 하위권으로 들어왔다. 문호준이 1위, 전대웅이 2위였다. 합산 점수 44점으로 전대웅이 단독 1위로 치고올랐다.

9세트, 신동이가 1위, 문호준이 2위로 들어오며 다시 합산 점수는 요동쳤다. 다음 세트에서 다섯 명의 선수가 자력으로 승리가 가능했다. 특히, 문호준과 전대웅은 승리를 눈 앞에 뒀다. 역시 황제는 황제였다. 마지막 세트에서 문호준이 1등으로 결승선을 넘어, 합산 점수 최고점 56점으로 최종전으로 향했다.


■ 2017 카트라이더 : 듀얼 레이스 시즌2 개인전 A조 1경기

개인전 A조 : 유영혁/ 문호준/ 전대웅/ 황인호/ 신동이/ 박지호/ 김정제/ 박인수

1위 : 문호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