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의 '조조전' 사실모드의 적벽 전투2에서 모든 인장을 얻기 위해서는 25턴 이내에 모든 적을 퇴각시켜야 한다. 그런데 적의 규모가 약 8부대 이하로 내려가면 이벤트가 발생해 남은 적이 스스로 물러난다. 이 이벤트가 발생하면 적을 모두 퇴각시켜야 얻을 수 있는 인장을 얻을 수 없다. 따라서 모든 인장을 획득하려면 한 턴 만에 약 8부대의 적에 이어 제갈량까지 모두 쓰러뜨려야만 한다.

얼핏 불가능해 보이는 이 미션은 토우병사를 이용하면 비교적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이번 전투에는 최대 8부대의 토우병사가 등장하며, 이들을 소환한 술자인 노숙과 장소를 쓰러뜨리면 즉시 전장에서 사라진다. 또한, 토우병사가 남아있으면 제갈량의 퇴각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제갈량, 노숙, 장소, 그리고 토우병사를 남겨 이벤트 발생을 방지할 수 있으며, 한 턴에 2명의 술자와 제갈량만 차례대로 쓰러뜨리면 인장을 얻을 수 있다.

토우병사의 인공지능도 이용할 대상이다. 가까운 적을 공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토우병사는 가까운 적이 아닌 조조를 노린다. 따라서 조조로 토우병사를 유인하면 토우병사와의 교전을 피할 수 있으며, 이벤트 발생도 막고 아군의 전력도 보존할 수 있다. 단, 아군이 술자 주위까지 진격하면 토우병사가 조조 추격을 멈추고 가까운 적을 찾기 시작한다. 따라서 조조는 토우병사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 남아 계속 유인해야 다른 아군이 방해를 받지 않는다.

▲ 노숙과 장소를 일찍 쓰러뜨리면 이벤트가 발생해 인장을 얻을 수 없다

▲ 술자를 살려두고 조조로 토우병사를 유인하자

전투 시작 전에 선택지가 나타나며, 어느 쪽을 고르느냐에 따라 아군의 배치가 달라진다. 첫 번째 선택지인 전군 상륙을 선택하면 모든 아군이 서쪽 연안으로 이동한다. 만약 이 상태에서 조조를 후방으로 보내 토우병사 유인을 시도할 경우, 동쪽에서 다가오는 육손 등의 수군이 조조를 노릴 우려가 있다. 따라서 조조가 당분간 아군과 함께 움직여야 하므로 토우병사와의 교전은 불가피하지만, 수륙 양면에서 차례대로 다가오는 적을 각개격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부대를 둘로 나누면 2,4,5,8,9,12,15번 부대가 전장 중앙으로 나뉜다. 이 경우 별동대가 모든 수군의 이목을 끌어 초반부터 조조를 유인책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아군 전력이 분산되어 역으로 적에게 각개격파를 당할 수도 있다. 따라서 아군의 전력이 충분하다면 부대를 둘로 나누는 쪽이 인장 획득에 유리하며, 그렇지 않다면 토우병사와의 충돌에도 불구하고 전군으로 상륙해 아군의 전력을 하나로 모으는 쪽이 효과적이다.

3인장 획득을 위한 턴 제한도 25턴이며, 두 명의 술자와 제갈량만 남기고 턴을 종료해도 될 정도로 여유롭다. 또한, 아군이 퇴각해도 인장 획득에 영향은 없다. 단, 너무 많은 아군이 퇴각하면 한 턴에 세 명의 문관을 쓰러뜨리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에는 주의를 요한다.

▲ 아군의 전력이 강하다면 부대룰 둘로, 그렇지 않다면 전군 상륙을 선택하자

※ 공략 Key Point!

▶ 조조로 토우병사를 유인
▶ 노숙, 장소, 제갈량, 토우병사를 제외한 다른 적을 전멸
▶ 이후 2명의 술자와 제갈량을 한 턴만에 처치
▶ 아군의 전력이 부족하다면 전군 상륙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