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카트라이더 듀얼레이스 시즌2 8주차 4강 팀 최종전에서 제닉스 스톰이 에이스 유영혁의 활약으로 라이벌 세다 레이싱을 꺾고 결승으로 향했다. 개인전 패자 부활전에서도 꾸준히 선두권 자리를 지키며 결승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개인전과 팀전에서 모두 위기 상황이 있었지만, 꾸준히 제 역할을 해내며 두 리그 모두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다음은 팀 결승전과 개인전 패자전을 뚫은 진출한 제닉스 스톰 유영혁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팀전 결승에 진출하고 개인전에서도 부활한 소감은?

팀전에서 멋있게 올라갔다고 생각한다. 개인전은 조금 아쉽긴 한데, 두 종목 모두 결승전에 진출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Q. 개인전과 팀전이 같은 날 있어서 준비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나?

평소 같으면 팀전에 올인이다. 이번에는 개인전에서 떨어지면, 끝이라서 개인전 차량 적응하는 데 연습 시간을 늘렸다. 물론, 팀전이 더 중요해서 주로 하긴 했다.


Q. 나머지 팀원들이 합숙 훈련을 했다고 들었는데, 본인은 어떻게 연습했는가?

징크스인지 모르겠는데, 합숙하면 경기 결과가 안 좋더라. 집에서 컨디션 조절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해서 나는 따로 생활했다.


Q. 아이템전 마지막 경기에서 아쉽게 강석인에게 역전당했다. 당시 세다 레이싱은 승리 분위기였는데, 팀 분위기는?

상대 아이템을 확인했을 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생각하지도 못했던 자석이 등장해서 굉장히 당황했다. 괜히 나 때문에 지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신경쓰이긴 했다.


Q. 아쉬운 패배에도 바로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했다. 지난 번에 김승태가 나갔는데, 오늘 본인 출전이 정해져있던 것인가?

몇 주 전부터 이번 경기는 내가 출전하기로 정해져있었다. 맵에 상관없이 내 차례였다. 이전 아이템전 때문에 조금 흔들리긴 했지만, 어차피 세다 레이싱과 대결하면 무조건 에이스 결정전을 간다고 생각했기에 평소 준비한 대로 경기했다.


Q. 오늘 문호준과 에이스 결정전을 예상하진 않았는가. 문호준에게 한 마디 한다면?

호준이가 에이스 결정전에 오랫동안 안나오더라. 에이스 결정전에 자신감이 없어보이더라. 이번에도 전대웅 선수가 나올 거라고 어느 정도 예상했다. 오늘 스피드전 만큼은 호준이가 잘하더라. 다음에 에이스 결정전에서 봤으면 좋겠다.


Q. 오늘 개인전에서 김정제의 활약이 대단했다. 본인도 상위권에서 몸 싸움 끝에 최하위로 떨어지기도 했는데, 상대해보니 어떤 생각이 들었나?

다른 선수의 순위를 확인 안했다. 마지막에 순위를 듣고 놀랐다. 온라인에서 '킹정제'로 불리던데 확실히 실력이 있는 선수같다. 예전보다 개인전이 정말 치열해졌다. 나도 개인전 훈련을 좀 더 해야할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큐센 화이트에서 결승전에서 다시 만난다. 이번에는 우리가 졌던 스코어 그대로 되돌려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