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크러쉬사가', '캔디크러쉬소다' 등 캐주얼게임의 대표주자 킹(King)이 전혀 다른 장르의 모바일 게임에 도전한다.

최근 킹은 자사의 채용 페이지를 통해 세계적인 FPS 프랜차이즈 '콜 오브 듀티'의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롭게 설립된 팀이 게임에 대한 개발을 맡을 예정이며, 현재 아트 디렉터와 레벨 디자이너, 선임 시스템 디자이너 밑 UX/UI 디자이너 등에 대한 채용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15년,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59억 달러(한화 약 6조 7천억 원)에 킹을 인수했다. 당시 관계자들은 콘솔 플랫폼 대비 모바일 플랫폼에서 상대적인 약세를 보완하고자 액티비전이 꺼내든 '한 수'라고 분석한 바 있으며, 킹 인수를 통해 액티비전-블리자드는 2019년까지 약 50% 이상의 전체 매출 상승을 목표로 한 바 있다.

아직 킹이 개발하게 될 '콜 오브 듀티' 게임에 대한 장르 및 세부적인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채용 페이지의 설명을 통해 "원작의 팬들이 알고 있고, 좋아하는 콘솔 '콜 오브 듀티'의 경험을 모바일로 이식함과 동시에, 모바일 플랫폼으로서 새 영역을 개척하고 장르를 재정의하는 것"이 킹의 목표인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현재 북미 앱스토어를 통해 'Call of Duty: Strike Team', 'Call of Duty: Black Ops Zombies'등의 '콜 오브 듀티' 프랜차이즈 관련 게임들을 서비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