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강남 인벤 스튜디오에서 열린 섀도우버스 아마추어 오픈 4강 1경기에서 '야으' 전병주 선수가 '김영띠' 김영재 선수를 3:0으로 압도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는 전병주 선수가 뱀파이어를 김영재 선수가 네크로맨서를 선택했다. 김영재 선수가 선공을 잡으며 해골 야수, 하급 용아병을 전개하면서 필드를 압박했고, 전병주 선수는 거미줄의 악마를 사용하면서 대처했다. 그림니르와 오르트로스까지 전개하며 계속해서 필드를 압박하는 플레이가 나왔지만 예리한 손톱과 악마의 탐식으로 정리하며 필드 싸움이 이어졌다.

김영재 선수가 케르베로스와 죽음의 축복을 연이어 사용하며 필드를 계속 압박했지만 전병주 선수 역시 차분히 주문과 추종자를 활용해서 필드를 정리하는데 성공했다. 결국 복수를 유지하면서 필드 방어에 성공한 전병주 선수가 어둠의 함선과 영혼 중개인까지 소환하면서 필드를 장악했고, 마지막 손패에 해골 야수를 잡은 김영재 선수가 항복을 선언하며 1세트가 종료되었다.

▲ '야으' 전병주 선수

2세트는 드래곤 미러 매치로 진행되었다. 두 선수 모두 용의 신탁을 잡으면서 빠르게 PP부스팅을 진행했다. 필드 전개를 시작한 건 김영재 선수 쪽이었다. 아일라와 낫을 든 용기사를 꺼내며 필드를 압박했고 상대방의 체력을 조금 줄이는데 성공했다.

전병주 선수 역시 아일라와 낫을 든 용기사를 번갈아 전개하며 필드를 정리했다. 드래곤 미러 매치에서 키 카드인 우로보로스를 먼저 전개한 쪽은 전병주 선수였다. 이에 대응해 김영재 선수가 수룡신의 무녀 + 젤로 우로보로스를 정리했다. 그러나 전병주 선수가 다시 한 번 우로보로스 + 젤로 필드를 장악하면서 리더 체력을 강하게 압박했다.

김영재 선수가 다시 한 차례 무녀 + 젤 조합으로 정리를 진행했지만, 전병주 선수 역시 동일하게 우로보로스 + 젤로 반격하며 리더 체력과 필드에서 우위를 점했다. 재등장한 우로보로스를 정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바하무트를 꺼냈지만 이 역시 맞 바하무트에 정리당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번개 광선으로 바하무트를 정리하며 최선을 다한 김영재 선수였지만, 우로보로스 전개로 다시 한 번 체력 면에서 피해를 봤고 결국 첫 우로보로스 전개로 시작된 스노우볼을 극복하지 못했다. 결국 전병주 선수가 그림니르의 강화 효과로 피니시를 하며 2세트가 종료되었다.

▲ '김영띠' 김영재 선수

2:0으로 위기에 몰린 김영재 선수가 로얄을 꺼내들며 네크로맨서와 로얄 매치가 진행되었다. 로얄로 선봉대원, 숙련된 창병, 신속의 쌍검사를 연속 전개하며 필드를 잡는데 성공했으나 좀비 파티를 활용해서 깔끔하게 정리하는데 성공했다.

필드가 정리된 상황에서 알베르를 꺼내며 리더 체력 압박까지 진행했으나 사령 암살자가 나오면서 알베르가 제압당했다. 이 상황에서 패색이 짙어보였으나 전병주 선수의 체력이 이미 꽤 줄어든 상황이었고, 송곳니 학살자와 알베르가 이어지면서 승부를 뒤집을 수 있는 상황까지 이어졌다.

전병주 선수의 체력이 많이 줄어든 상황에서 사령술 없이 죽음의 축복을 쓰는 실수가 나오면서 뒤집어질 수 있는 상황까지 도달했으나 김영재 선수의 마지막 손패에서 리리엘이 나왔고 항복을 선언하며 3세트가 종료되었다.


■ 섀도우버스 아마추어 오픈 4강 1경기 결과

1경기 '야으' 전병주 3 VS 0 '김영띠' 김영재 - '야으' 전병주 승
1세트 '야으' 전병주 (뱀파이어) 승 VS 패 '김영띠' 김영재 (네크로맨서)
2세트 '야으' 전병주 (드래곤) 승 VS 패 '김영띠' 김영재 (드래곤)
3세트 '야으' 전병주 (네크로맨서) 승 VS 패 '김영띠' 김영재 (로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