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상암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7 롤챔스 섬머 승격 강등전 승자전에서 진에어 그린윙스가 콩두 몬스터를 상대로 3:1로 승리하며 LCK 잔류에 성공했다.

지난 25일 진에어 그린윙스는 에버 8 위너스를, 콩두 몬스터는 CJ 엔투스를 꺾고 승자전에 올라왔다. 그리고 섬머 시즌에 잔류하기 위해 맞붙은 두 팀의 대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가 한 수 위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1세트에서는 콩두 몬스터가 탄탄한 운영을 선보이며 승기를 잡는 것처럼 보였지만 진에어는 후반으로 갈수록 후반 집중력이 살아나며 역전승을 일궈냈고, 2세트에서는 초반부터 '엄티' 엄성현과 '쿠잔' 이성혁이 상대 미드-정글 듀오를 상대로 압도하며 경기 시간 30분이 되기도 전에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콩두 몬스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콩두는 3세트에서 제이스가 케넨과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주도권을 쥐었고, 바론도 깔끔하게 가져간 뒤 2패 뒤 값진 1승을 올렸다. 하지만 마지막 4세트에서는 진에어가 웃었다. 결국, 진에어가 승자전에서 3:1로 콩두를 잡아내며 섬머 시즌도 LCK에서 보낼 수 있게 됐다.

한편, 승자전에서 패배한 콩두 몬스터는 이틀 뒤인 29일 패자전에서 CJ 엔투스를 꺾고 올라온 에버 8 위너스와 LCK 섬머 마지막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