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피파 온라인 3 아디다스 챔피언십 마이너 2017 시즌 1 C조 경기가 펼쳐졌다. 그 결과, 신예 박동석이 1위, 강성호가 2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경기는 경험이 풍부한 강성호와 신예 정종필의 대결이었다. 경험의 힘이 발휘된 것일까. 강성호는 전반 29분 경 첫 골을 성공시키며 앞서나갔다. 정종필도 골을 만회하기 위해 36분에 좋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골이 무효처리 됐다. 오히려 강성호가 전반 종료 직전에 추가골 세 골이나 넣으며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어진 2경기는 최유민과 박동석이 붙었다. 두 선수의 나이 차이가 15살인 점도 이번 대결이 흥미로운 이유 중 하나였다. 양 선수는 전반 내내 골 찬스를 만들며 팽팽한 대결을 펼쳤지만 골로 이어지진 않았다. 그러다 후반 22분에 박동석이 골을 만들었다.



최유민은 90분에 골대 입구까지 들어갔던 공을 박동석이 간발의 차이로 수비에 성공하며 1:0으로 박동석이 1승을 챙겼다. 3경기는 강성호의 압승이 예상되었지만, 선제골은 최유민이 성공시키며 이변을 예고했다. 그러나 강성호도 경기 종료 직전에 만회골을 넣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2경기에서 승리한 박동석은 4경기 정종필과 대결에서 더 폼이 올랐다. 시종일관 그라운드를 누비며 정종필을 압박했고, 3:1로 승리해 2승으로 8강 진출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박동석은 연이은 강성호와 5경기에서도 전반 34분 선제골을 올리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후 전반전에 또 추가골을 넣어 2:0을 만들었고, 이 스코어를 경기 끝날때까지 지켜내며 3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마지막 6경기에서는 최유민이 정종필을 상대로 네 골 이상 차이로 승리해야만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부담감이 심해서였을까. 갈길이 바쁜 최유민을 상대로 오히려 정종필이 먼저 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그래도 최유민은 곧바로 만회골을 넣어 1:1을 만들었다. 최유민은 결국 2:1로 경기에서 승리하긴 했지만 승점에서 강성호에게 밀리며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다.

2017 아디다스 피파 온라인3 챔피언십 마이너 조별 리그 C조 결과

1위 박동석 3승(+5) - 8강 진출
2위 강성호 1승 1무 1패(+2) - 8강 진출
3위 최유민 1승 1무 1패(0)
4위 정종필 3패(-7)

1경기 강성호 4 VS 0 정종필
2경기 최유민 0 VS 1 박동석
3경기 최유민 1 VS 1 강성호
4경기 박동석 3 VS 1 정종필
5경기 강성호 0 VS 2 박동석
6경기 정종필 1 VS 2 최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