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은 30년이 된 IP로 만화,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레퍼런스로 사용되고 있다. 그 중 새롭게 선보이는 '드래곤볼 파이터 Z(가칭)'는 비주얼 부분에 큰 신경을 쓴 격투 게임으로 만화 특유의 공중 콤보(Aerial Combos)와 빠른 움직임을 화려하게 구현했다. 카메라 연출은 매우 역동적이고 뛰어나다. 반다이남코는 E3를 맞아 '드래곤볼 파이터 Z'의 시연존을 마련하고 미디어를 대상으로 게임 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 프레젠테이션 화면은 모두 촬영 및 녹화가 불가했음을 알립니다.

이 유명한 만화인 드래곤볼은 '아크 시스템 웍스(ARC SYSTEM WORKS)'의 노하우를 통해 격투 게임으로 다시 태어났다. 아크 시스템 웍스는 애니메이션으로 싸움을 표현하는 게임을 가장 잘 만드는 회사 중의 하나로, '길티기어' 시리즈의 개발사로 널리 알려졌다. 반다이남코는 강력한 IP와 이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회사의 퓨전이라는 점을 포인트로 강조하고 있다.

'드래곤볼 파이터Z'는 유려한 애니메이션을 표현하기 위해 60프레임의 부드러운 고해상도 프레임을 구현했다. 캐릭터는 3D로 표현했지만, 만화적 느낌을 십분 살리려 노력했다. 그래서 개발팀에서는 이를 2.5D 그래픽이라고 부르고 있다.

개발진은 현재 6개의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준비했다. 베지터, 손오공, 셀, 마인부우, 손오반, 프리저를 시연 버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모든 캐릭터들은 각기 다른 필살기를 가지고 있으므로 다른 파이팅 스타일을 숙달하는 재미도 존재한다. 지금 체험할 수 있는 게임은 확정 밸런스가 아니며 향후 조정해나갈 예정이다.

'3대3' 전투를 기본으로 하는 이 게임은 함께 싸우는 팀원에게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 함께 궁극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 또한, 위급할 때는 도움을 받는 시스템도 존재한다. 이러한 시스템을 사용하여 게임에 좀 더 더욱 전략적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캐릭터 교체 시에 캐릭터 전용 대사가 등장하여 IP 팬들의 반가움을 더한다.

교체 효과인 'Z-체인지'를 비롯해 대기 캐릭터의 도움을 받아 회복, 공격하는 'Z-어시스트', 상대의 등 뒤로 순간 이동할 수 있는 '배니쉬' 그리고 3인이 동시에 궁극기를 사용하는 '울티메이트' 등은 격투 게임의 경험과 드래곤볼만의 재미 요소를 융합해 전달한다.

또한, 개발진은 애니메이션에서도 자주 볼 수 있었던 공중 콤보에서 착안하여 스킬 콤보를 구성했다. 슈퍼어택을 활용한 공중 콤보가 가능하며 비주얼을 중시해, 각각 보이는 공중 콤보가 다르다는 특징이 있다.

'드래곤볼 파이터Z'는 올해 말 클로즈 베타를 시작할 예정이며 현재 등장하는 캐릭터는 6개지만, 개발진은 캐릭터 수를 늘릴 계획을 하고 있다. 2018년 출시 예정이며 PS4, XBOX ONE, PC를 지원한다. 한국어판 발매가 계획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