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강남 인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하스스톤 팀 챔피언십(이하 HTC) 4일 차 B조 2경기에서 'RD'가 '1234'를 상대로 4점을 획득했다. RD는 노련한 운영으로 장기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RD'는 인터뷰서 에이스 '타임' 박종남의 출전을 기대해달라는 메세지를 전했다.



다음은 오늘 4점을 획득한 'RD'와 나눈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4점을 획득했는데, 경기를 펼친 소감이 궁금하다.

'크리보' 김치수 : 이겨서 너무 좋다. 오늘 대장으로 출전해서 긴장을 했는데, 결과가 만족스러운 것 같다. 마지막 경기에서 집에 빨리 가고 싶어서 멘탈이 흔들리고 빠르게 플레이한 것 같다. 그래도 오늘 경기에서 승리하고 조 1위를 기록해서 기쁘다. 지난 대회처럼 무난하게 올라갈 것 같다.


Q. 상대가 처음으로 출전한 팀이었는데, 어떻게 준비했나?

'크리보' 김치수 : 상대가 스트리머도 아니고 유명하지 않아서 상대 팀에 대한 정보가 없었다. 각자 잘하는 덱을 준비했다. 잘 대처해서 이긴 것 같다.


Q. 오늘 장기전 위주로 펼쳐졌는데? 메타가 느려진 것 같다.

'코코아' 최민규 : 메타가 느려졌다기 보다는. 내가 상성이 좋지 않은 덱을 만나서 묘수를 생각하느라 밧줄을 많이 태웠다. 그래서 게임 시간이 길어졌다.


Q. (이준석에게) 드루이드만 세 번 잡았는데, 드루이드를 평가한다면?

'라이크유걸' 이준석 : 오늘 경기 전까지 드루이드가 9승 2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내가 드루이드의 승률을 내릴 생각이었다. 드루이드는 상성에 따라서 충분히 3패할 수 있는 직업이다. 그래도 대회 나가려면 드루이드는 무조건 가져가야한다 랭크에서는 안 좋을 수 있는데 대회에서는 좋다. 비취 드루이드든 어그로 드루이드든 잡을 수 있는 덱이 확실하다. 나쁜 상성도 정신 자극이나 요그사론으로 커버할 수 있다.


Q. 주술사는 여전히 강력한 것 같다. 주술사는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

'크리보' 김치수 : 요즘 유행하는 주술사의 종류로는 진화 술사와 메아리 술사가 있다. 각각 컨셉이 어그로 성향, 컨트롤 선향이기 때문에 정복전 룰에서는 자주 채용되며 강력한 덱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주술사에 대한 숙련도가 떨어진다고 생각해서 다음 경기에서 가져오지 않을 생각이다.


Q. 다음 상대가 '교차로'인데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가?

'고공싱' 정헌 : 잘하는 팀이다. 그래도 질 것 같지 않다. 열심히 하면 충분히 이길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크리보' 김치수 : 다음 경기도 준비를 잘 해서 4강에 깔끔하게 올라가겠다. 우리 팀의 에이스 '타임' 박종남 선수도 곧 출전하니까 많은 기대를 해주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