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엔드 타임 아레나는 그동안 마블 관련 콘텐츠에서 자주 봤던 아이언맨이나 헐크, 닥터 스트레인지 등 익숙한 영웅들이 등장해 팀 배틀을 하는 게임이다.

많은 영웅들이 등장하는만큼 보통 자신이 좋아하는 영웅을 골라 게임에 임하기 마련이지만, 특별히 좋아하는 영웅이 없거나 혹은 이런 장르의 게임이 처음인 유저라면 당장 무엇부터 골라야 할지 고민이 많을 것이다.

또한, 승부를 가리는 게임 특성상 어떤 영웅이 다루기 쉽고 강한지에 대한 관심사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유저들을 위해 인벤에서 초보들이 다루기 쉬우면서도 게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영웅 5을 모아봤다.

추천 포인트는 스킬을 사용하는데 자원 소모가 없거나, 비교적 관리가 쉬운 자원을 소모하는 영웅, 스킬 구성이 직관적이고 맞추기가 쉬운 영웅, 생존력이 뛰어나거나 사거리가 길어 게임 파악에 용이한 영웅들이다.


▲ 초보에게 어떤 영웅으로 게임에 적응할지는 어려운 고민이다




■ 헐크 - 무작정 골라서 공포의 쿵쿵따만 써도 밥값 한다!

헐크는 게임을 플레이한 인벤 기자들 사이에서도 쉽고 강한 영웅 중에서 첫 번째로 꼽혔다. 이유는 직관적이고 알기 쉬운 스킬 구성, 그리고 '분노'라는 자체 생산 자원을 쓰기 때문에 별다른 자원 관리 능력이 없이도 수월하게 스킬을 난사할 수 있다는 점, 마지막으로 강력한 C.C 스킬과 높은 생존력을 꼽았다.


▲ 돌격(탱커)군에 속해 있는 헐크


◆ 추천 이유 첫 번째. 직관적인 스킬

헐크는 AOS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라도 스킬 설명만 보고 금새 쓸 수 있을 정도로 직관적인 스킬 구조를 지니고 있다.

[Q] 스킬인 지면 강타는 전방 넓은 범위에 피해를 주면서 동시에 적을 밀어내는 스킬이다. 범위가 워낙 넓기 때문에 방향을 완전히 잘못 잡거나, 사거리에 미치지 못한 것이 아니라면 쉽게 맞출 수 있다.

[W] 스킬은 격노의 함성은 사용 즉시 헐크에게 이로운 효과가 걸리는 버프 스킬이다. 일정 수치의 분노 생성 효과와 함께 이동 방해 효과(슬로우)를 풀어버리고, 일정 시간 체력 회복 속도가 비약적으로 상승한다. 자원 생성 + C.C 해제 + 생존 3박자를 전부 지닌 스킬이다.

[E] 스킬인 뒤로 넘기기 역시 '타겟팅' 스킬이다. 사용하면 헐크가 상대 영웅을 들어서 뒤로 던지면서 피해를 입히는데, 타겟팅이기 때문에 빗나갈 위험이 없고, 뒤로 넘어간다는 것을 이용하여 팀 플레이도 가능하다.

특수기인 [R] 스킬도 돌진기, 궁극기 [T]스킬 역시 돌진 및 범위 스킬로 구성되어 있고, 이들 스킬 모두 사용 즉시 효과를 볼 수 있어 적응하기가 쉽다.


▲ 초보에게 어떤 영웅이 게임에 적응하기 쉬운지는 어려운 고민이다



◆ 추천 이유 두 번째. 쉬운 스킬 운용

첫 번째 이유와도 연계되는 점으로 사용하는 스킬이 전부 쓰기 쉬운 편이다. 당장 기본 스킬의 콤보는 뒤로 넘기기 - 지면 강타가 전부이며, 특수 스킬이나 궁극 스킬 역시 단독으로 사용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

특히 지면 강타의 경우 강력한 판정을 지니고 있어 돌진기로 진입하는 적 영웅을 그대로 밀칠 수 있고, 밀치면서 적을 살짝 띄우기 때문에 상대의 스킬 캔슬 역할도 톡톡히 할 수 있다.

특수 스킬 역시 어떤 스킬보다 강력한 판정으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끌고 간다. 궁극기 역시 광역 C.C기에 속하지만 범위가 굉장히 넓어 쉽게 맞출 수 있다.

실제 게임 플레이에서도 지면 강타만 맞춰도 충분히 1인분을 할 수 있으며, 팀 플레이에 있어서도 뒤로 넘기기 - 지면 강타 콤보를 연마한다면 기여도면에서도 압도적이다.


▲ 돌진한다 → 넘긴다 → 쿵쿵따의 쉽고 강력한 콤보





■ 베놈 - 생존왕 부럽지 않은 흡혈 능력과 기동력

헐크가 쉽고 강한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베놈은 쉽고 강한데다 날래기까지 한 영웅이다. 차이점이 있다면 헐크가 스킬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면 베놈은 스킬은 보조적인 역할이며, 실제로는 일반 공격의 비중이 높다는 것이다.

또한, 자원 소모에서도 흡사한 점을 찾을 수 있는데, 자신의 체력을 소모하며 스킬을 사용하지만 패시브 스킬과 Q스킬이 체력을 채워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헐크와 마찬가지로 실제로는 스킬을 사용하는데 큰 제약이 없다.

생존력에 있어서도 일정거리를 대시하며 이동속도를 늘리는 스킬과 적을 묶는 스킬이 있어 뛰어난 편이라 초보가 하기에 쉽다.


▲ 베놈으로 시작하면 다신 다른 영웅을 못할정도로 강력하다



◆ 추천 이유 첫 번째. 뛰어난 체력 수급

베놈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상대를 일반 공격이나 스킬로 자신의 체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패시브는 일반 공격 흡혈 효과, Q스킬은 준 피해만큼의 흡혈 효과를 지니고 있는데, 상대에게 아무리 맞더라도 잠시 몸을 사리면서 밀려오는 전투병들을 공격하다보면 금새 체력이 꽉 찬 베놈을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다른 영웅들은 돌기 힘든 정글 지역을 쉽게 돌 수 있는데, 어느정도 레벨이 오르고 흡혈 장비가 갖춰진다면 그야말로 마르지 않는 체력으로 스킬을 펑펑 쓰는 베놈이 만들어진다.


▲ 체력이 실피였다가도 어느새 풀피가 되버리는 베놈의 흡혈!



◆ 추천 이유 두 번째. 직관적인 스킬

스킬 구성이 쉽고 직관적이다. 헐크만큼은 아니지만 평타를 강화하는 스킬, 도주기, 끌어당기며 피해를 입히는 스킬이 기본을 이루고 있다.

[E] 스킬인 심비오트 갈고리가 논타겟 스킬이지만 빠르게 발동하며, 쿨타임도 1.5초에 지나지 않아 빗나가더라도 위험부담은 없다. 오히려 [E] 스킬만 연속적으로 사용하여 상대 영웅을 묶어놔도 밥값은 할 수 있을 정도로 운영이 쉽다.

추가 스킬이나 궁극기도 자신을 강화하거나 타게팅 된 적에게 순간적으로 피해를 입히는 스킬이라 쓰기가 어렵지 않다. 특히 광란의 폭주는 쿨타임이 고작 5초에 지나지 않아 자신이 원하는대로 자유자재로 켰다가 끌 수 있다.

유일하게 테크닉이 필요할만한 스킬은 심비오트 올가미인데, 투사체 속도는 느리지만 판정 범위가 좋은 편이라 맞추는데에는 별 문제가 없다.


▲ 그나마 콘트롤이 요구되는 것은 심비오트 올가미 정도?





■ 스타로드 - 원딜로 막타 치기가 어렵다면 당장 시작하라!

원거리 딜러 포지션으로 게임을 시작하고 싶다면 스타로드를 추천한다. 스타로드는 기본적으로 평타 기반의 원거리 딜러이면서 스킬이 사용하기 쉽고, 전투병의 막타를 쉽게 칠 수 있는 스킬 구조를 가지고 있어 성장하기에 용이하다.

또한, 간단한 테크닉으로 쿨타임이 없다시피한 이동 스킬을 지니고 있어 생존력은 물론 전장 복귀 능력도 뛰어나다.
궁극기 중 전송요청은 사용하는데 있어 다소 경험이 필요한 편이지만, 이외의 스킬들은 자신을 강화하거나 타격을 입히는데 집중되어 있어 익히는 것이 어렵지 않다.

그리고 헐크와 베놈과 마찬가지로 스킬을 사용하는데, 기력이라는 자체 자원을 소모하기 때문에 에너지 관리에 있어서도 쉽다는 것이 추천 이유다.


▲ 원딜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막타 능력을 날때부터 지니고 있다



◆ 추천 이유 첫 번째. 쉬운 막타! 빠른 성장

스타로드의 [Q]스킬 충격탄은 일반 공격을 강화하는 스킬인데, 일반 공격의 사거리보다 긴데다가 쿨타임도 매우 짧은 편이라 쉽게 막타를 칠 수 있다.

막타를 쉽게 먹는다는 말은 그만큼 다른 영웅보다 ISO-8 조각을 빨리 모을 수 있다는 의미이며, 그만큼 장비를 빨리 갖춰 남들보다 높은 화력을 뽐낼 수 있다. [Q]스킬을 제하더라도 [E]스킬 전방위 사격 역시 일정 레벨에 도달하면 한 웨이브를 손쉽게 먹을 수 있다.


▲ 짧은 쿨타임과 함께 적절한 추가 대미지와 자원소모로 막타를 치기 쉽다



◆ 추천 이유 두 번째. 쉬운 막타! 높은 생존력

스타로드의 포지션은 원거리 딜러이며, 원거리 딜러에게는 후반 캐리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생존력이 요구된다.

그런점에서 스타로드는 생존 스킬의 갯수는 적으나, 생존 능력만큼은 충분하다. [W] 스킬인 급가속은 짧은 거리를 빠르게 대쉬하는 스킬인데, 본래 스킬도 쿨타임이 짧은편인데, 일반 공격 명중 시 아예 쿨타임이 초기화가 되어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다.

궁극기인 전송요청마저도 생존기로 활용할 수 있는데, 별다른 방해가 없다면 즉시 맵 절반을 넘는 거리를 순간이동할 수 있는 좋은 스킬이다.


▲ 급가속은 평타 공격과 함께라면 무한 대시가 가능한 스킬이다





■ 몽키킹 - 일방적인 딜교환이 가능하다?!

스킬을 사용하는데 있어 자원소모가 아예 없으며, 스킬의 구성도 돌진 스킬 및 타게팅 스킬이기 때문에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영웅이다. 패시브 스킬인 근두운 소환으로 기동력도 보장되는 영웅이다.

[Q] 스킬은 지정된 방향으로 여의봉을 내리치며 일직선상에 위치한 적들에게 피해를 입힌다. 이 스킬 덕분에 몽키킹은 원거리에서 다수의 적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단 여의봉이 일직선의 범위를 타격하므로 위치 선정과 조준을 잘 해야 한다.

[W] 몽키킹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소환된 분신은 10초가 지나거나 체력이 다할 때까지 본체처럼 공격하고, 대미지를 입는다. 분신을 소환한 상태에서 [W]키를 한 번 더 누르면 이동 지점이나 공격 대상을 지정할 수 있다.

교전 상황에서 분신을 소환해 함께 공격하거나, 상대의 공격을 대신 맞게 하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분신술을 사용할 때 적의 공격을 회피하고 속박을 해제하는 효과를 볼 수 있기에, 전장에서 탈출할 때도 유용하게 쓰인다.

특수 스킬이나 궁극기 강력한 돌진기 겸 탈출기로 쓸 수 있는 근두운 급습과 여의봉 회전 2종 그리고 분신을 다수 소환하여 적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원숭이의 왕과 스킬 이펙트가 뛰어난 하늘의 인장이 준비되어 있다.


▲ 초반부터 상대를
신나게 때려보고 싶다면 몽키킹을 골라보자



◆ 추천 이유 첫 번째. 엄청난 견제력과 빠른 성장

여의봉 타격은 스킬 사거리도 길고 끝부분 타격을 통한 대미지도 좋은 편이기 때문에 전투병 막타나 견제에 용이하다. 다만 너무 다수의 전투병을 맞춰 라인이 밀리는 상황은 주의해야 한다.


▲ 긴 사거리와 대미지로 막타를 쉽게 노릴 수 있다



◆ 추천 이유 두 번째. 강력한 돌진 스킬 및 기동력

몽키킹의 뛰어난 강점은 누구보다 빠른 기동력이다. 패시브 스킬인 근두운 소환은 비전투 상황 시 근두운을 소환하여 이동속도를 늘릴 수 있으며, 여의봉 돌격 역시 원하는 방향으로 돌진이 가능한 스킬이다.

사실상 여의봉 돌격만 두 번 쓰더라도 왠만한 거리를 벌리거나 좁힐 수 있으며, 추가적으로 근두운 급습까지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기동력에 한해서는 최고를 달린다.


▲ 구름 타고 탈출!






■ 그린 고블린 - 넘치는 생존기로 멀리서 폭탄만 던져도 충분하다!

그린 고블린은 마법사형 영웅을 원하는 유저에게 추천할만한 영웅이다. 스킬이 논타겟팅 위주긴 하지만 사거리가 길고 범위도 넓어 맞추는데에 어렵지 않은 편이다.

[W] 스킬 및 특수스킬, 궁극기마저 생존에 용이한 스킬들이 배치되어 있으며, 정 모르겠다 싶으면 [Q] 스킬만 쿨타임이 될때마다 던져도 밥값을 할 수 있다.


▲ 생긴것만 봐도 스킬 슈팅형 마법사의 분위기가 풍기는 그린 고블린




◆ 추천 이유 첫 번째. 강력한 라인전

그린 고블린은 상대의 공격을 피하고 나는 맞춘다는 매커니즘에 최적화된 영웅이다. 보통의 영웅들은 자신이 스킬을 맞추면 상대의 스킬도 같이 맞게되어 '교환'하는 개념에 가깝지만, 그린 고블린은 긴 사거리를 이용하여 일방적인 딜 교환이 가능하다.

또한, 상대의 스킬은 [W] 스킬인 곡예 회피를 통해 피할 수 있고, [Q] 호박 폭탄으로 부족한 라인 푸쉬 능력은 [E]스킬로 해결할 수 있다. 간단히 말해서 견제, 회피, 푸쉬 3박자가 기본 스킬로서 모두 존재하는 영웅이라는 것이다.

생존 스킬은 특수스킬과 궁극기로 가도 하나씩 존재한다. 특수 스킬인 [폭탄 선물]과 [연막 탈출]은 모두 긴 거리를 순간적으로 대시하는 스킬이며, 궁극기 지독한 녹색 가스는 엄청난 범위에 이동속도 저하 지역을 설치하기 때문에 쉽사리 그린 고블린을 쫓아올 수 없다.


▲ 3번 연속으로 던질 수 있는 폭탄만 잘 맞춰도 라인전을 끝낼 수 있다



◆ 추천 이유 두 번째. 시너지 없이도 충분히 강한 스킬 구성

많은 영웅들이 A라는 스킬 후에 B 스킬을 발동함으로써 위력이 배가 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이런식의 '콤보' 스킬이 영웅의 위력을 올려주는 경우가 많으나 초보 입장에서는 콤보를 쓰기 힘들수가 있다.

하지만 그린 고블린은 그럴 걱정없이 스킬을 각각 사용해도 충분한 위력이 나온다. 폭탄을 던지다가도 이길 수 있는 각이 나왔다면 [E] 화염방사를 들이밀면서 가도 되며, 특수스킬과 궁극기는 적의 모습이 보인후에 사용해도 언제라도 제 위력을 발휘한다.

특별히 조작이 어려운 부분도 없기 때문에 마법사형(스킬 주력) 영웅으로 입문하고 싶다면 기초중의 기초라 할 수 있는 그린 고블린을 추천한다.


▲ 사실 궁극기도 이동기 없는 영웅이라면 지옥을 맛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