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오버워치 APEX 8강 A조 경기에서 엔비어스와 X6 게이밍(이하 X6)이 만났다. 엔비어스는 시작부터 거점을 장악하고 완막에 성공하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X6에게 3:0 완승을 거뒀다.

일리오스에서 1세트, 엔비어스는 순조롭게 거점을 점령하며 99%까지 거점을 점령했다. 위기의 X6는 '갓스비' 솔져 76 활약에 힘입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해리훅'의 루시우가 초월을 활용하는 젠야타를 낙사시켜버리며 1라운드를 먼저 가져갔다. 2라운드 역시 엔비어스의 흐름으로 이어졌다. 엔비어스는 들어오는 상대를 모두 벽 밖으로 보내버리며 순조롭게 1세트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눔바니에서 엔비어스의 수비로 시작했다. '이펙트' 트레이서의 화력을 바탕으로 상대 전진 라인을 틀어막기 시작했다. '미키' 역시 디바로 2킬을 더하며 속력을 높였다. X6가 '최효빈' 디바의 활약으로 돌파해보려고 했지만, 윈스턴 등에 영웅들이 끊기며 기회를 잃고 말았다. 끊임없는 난전이 계속되면서 엔비어스가 완막으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엔비어스는 공격마저 압도적이었다. X6가 '길리'의 토르비온을 이용해 몇 번의 공격은 막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쉴 새 없는 공격에 무너지며 엔비어스가 2:0으로 앞서갔다.

하나무라에서 3세트, '타이무'의 솜브라가 상대의 뒤를 도는 날카로운 공격으로 상대를 끊어냈다. 궁극기라도 쓸려는 타이밍에 EMP가 상대를 틀어막았고, 대치하고 있으면 뒤에서 솜브라가 나타나 교전을 마무리했다. 솜브라의 EMP가 다시 한번 들어가며 거의 완막에 가까운 상황. X6는 가까스로 A거점을 가져갔다. 극적으로 공격에 성공한 X6는 기세를 타기 시작했다. 바로 '타임보이'의 트레이서가 전진해 상대를 각개격파하며 B거점까지 확보해냈다.

공격권을 잡은 엔비어스는 X6보다 훨씬 빠르게 A거점을 선점했다. '미키'의 디바가 돌파하며 바로 B거점으로 향할 수 있었다. X6 역시 '최효빈'의 디바가 궁극기를 적중시키며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노스마이트'가 뛰어들고 이를 잡으려는 X6를 '타이무'의 솔져 76가 휩쓸어버리며 승부는 3라운드로 향했다.

3라운드에서 '해리훅'이 솔져 76를 꺼냈다. 나노 강화제까지 받은 솔져 76의 폭발적인 화력으로 수비를 해냈다. 위기의 X6 게이밍은 '노스마이트'의 윈스턴을 필두로 마지막 진격해 추가 시간 안에 돌파해냈다. '갓스비'의 겐지가 용검으로 상대를 휘저어보려고 했지만 2점까지는 획득하진 못했다. 4라운드에서 엔비어스의 공격의 흐름은 빨랐다. '타이무'의 솔져 76와 '코코'의 윈스턴이 순식간에 킬을 만들어내며 3세트마저 승리를 거뒀다.


오버워치 APEX 시즌3 8강 A조 최종전 경기

엔비어스 3 vs 0 X6 게이밍
1세트 엔비어스 승 vs 패 X6 게이밍 - 일리오스
2세트 엔비어스 승 vs 패 X6 게이밍 - 눔바니
3세트 엔비어스 승 vs 패 X6 게이밍 - 하나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