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8일(수), 블레이드&소울에 대규모 밸런스 업데이트가 적용됐다. 이번 변화로 소환사를 제외한 모든 클래스가 아이템 효과, 스킬 계수 등에 변화를 맞이했으며, 특히 상대적으로 뒤쳐지던 직업 및 속성의 상향 조정이 두드러졌다.

업데이트는 아이템과 스킬 전반에 걸쳐서 진행됐다. 암살자와 기공사, 주술사, 역사는 무기에 적용된 추가피해 효과가 조정됐다. 상대적으로 떨어지던 속성을 케어해준 것으로 확인되며, 기공사의 폭열신장의 경우에는 무기 추가피해 효과가 반절 수준으로 하향됐다.

스킬도 다양하게 변경됐다. 검사는 사라졌던 쾌검이 습격 연계 스킬로 돌아왔으며 권사의 투지발산 붕권 초기화 시간은 2초에서 1초마다 감소했다. 역사와 린검사의 각성 무공이 개편되고 냉기 속성 주술사는 생명력 회복 능력이 암흑 주술사와 동일한 수준으로 개편되었으며, 대지 기권사와 격사도 스킬 다수의 수정 사항이 적용됐다.

▲ 소환사를 제외한 모든 직업들이 아이템/스킬 등에 걸쳐 개편이 적용됐다


◆ 번개속성 DPS 상승, 끌연검 만월베기까지 확정타! 검사 변경점

검사의 경우 곤륜비공패 옵션 조정으로 상대적으로 DPS가 떨어졌던 번개 속성의 케어가 이루어졌다. 대부분의 변경점은 스킬 개편으로 집중되어 있으며 '쾌검' 스킬의 추가와 관련 연계 스킬의 개편, 끌어당기기 비연검 이후 번개베기 및 초열베기 연계속도 증가 등이 이루어졌다.

곤륜비공패의 경우 3회에 걸쳐 공격력의 4050% 번개 피해를 입히던 옵션에서 4회에 걸쳐 공격력의 4800% 번개 피해를 입히도록 변경됐다. 1회당 대미지는 1350%에서 1200%로 줄어들었지만 틱 자체가 한 번 더 들어가기 때문에 전체 딜량은 상승하게 된다. 여기에 뇌룡고리 3회 명중 시 습격 재사용 시간 초기화 기능이 마지막 타격만 명중하면 초기화되도록 바뀌었다.

쾌검의 경우 본래는 발도 무공에 치명타가 발생했을 때 다음 발도는 쾌검으로 작동하는 방식이었으나 오히려 불편하다는 의견이 계속해서 제기되면서 삭제되었던 스킬이다. 새로이 추가된 쾌검은 더 이상 발도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으며, '습격'의 연계 무공으로 활용된다.

습격 후 활성화된 쾌검을 사용하면 번개 속성에서는 뇌령 4초 효과, 화염 속성에서는 화룡 2초 효과가 발동된다. 또한 급소베기 치명타 시 일섬 재사용 시간 1초 감소가 쾌검 재사용 시간 1초 감소로 변경되어 자주 사용할 수 있도록 안배했다.

이외 봉익과 천검의 지속시간이 12초에서 14초로 증가함에 따라 보다 강력한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었으며, 발도 자세에서도 앞차기가 활성화되어 합격기 지원이 용이해졌다. 일섬도 더 이상 치명타가 아닌 명중 시 3회까지 사용 가능으로 변경되었으며, 끌어당기기 비연검 이후 번개베기/초열베기 연계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만월베기까지 확정타를 넣을 수 있게 됐다.

이외에는 만월베기 무공 사용 시 간혹 화룡 효과가 발동되지 않던 문제나 막기-어검보호가 활성화가 되지 않던 문제, 봉익 및 어검발산으로 적 명중 시 생명력이 회복되던 문제, 질풍 1초식 무공 사용 시 아이템 효과가 2회 적용되는 문제 등이 수정되었다.

▲ 뇌룡고리 전체 피해량이 상향조정, 번개 속성 검사의 DPS가 상승했다

▲ 쾌검이 습격 연계 무공으로 새로이 돌아왔다



◆ 붕권사 심폐소생술! 권사 변경점

권사는 맹호팔찌와 구악비공패의 추가피해 효과가 소폭 상향 조정되고 무악비공패의 내력회복 시간 및 전체 회복량이 소폭 증가했다. 또한 각성 점혈 무공을 사용했을 때 회천각과 맹호장 무공의 추가 피해량이 상향 조정되었으며, 투지발산의 붕권 초기화 시간이 2초마다에서 1초마다로 상향됐다. 이외 폭권의 생명력 흡수 효과는 줄고 회천각에 생명력 흡수 효과가 추가 됐다.

투지발산의 상향 조정은 마천루 이하 티어의 '붕권사'들에게 영향력이 큰 변화다. 투지집중이 사라지고 투지발산의 붕권 쿨타임 초기화 방식이 투지집중의 형태로 변경되면서, 붕권 시전 회수 자체가 크게 감소해 붕권사들의 DPS가 격감했는데 이를 어느정도 되돌려준 것이기 때문이다.

이외 각성 점혈 무공 효과에 회천각, 맹호장 추가피해량이 늘어나면서 소용돌이 사원 티어의 권사들도 DPS가 소폭 상승했다. 권사는 상대적으로 각성 무공의 효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받는데, 이것이 어느정도 보완되었다고 할 수 있다.

▲ 맹호팔찌의 추가피해 효과가 상향조정됐다

▲ 투지발산의 붕권 재사용 시간 초기화 간격이 2초에서 1초로 줄어들었다



◆ 해신도끼의 독주를 막아라! 역사 변경점

역사는 곤륜도끼와 촉마도끼의 추가피해 효과가 크게 상승했다. 또한 쳐올리기 무공이 추가되어 다운 대상을 다시 띄워올릴 수 있게 됐다. 이외 각성 격노 무공이 삭제되고 각성 대파괴와 각성 격풍 무공이 추가됐다.

먼저 곤륜도끼와 촉마도끼는 파괴, 대파괴 명중 시 추가피해량이 상향 조정됐다. 이번 상향 조정은 대지역사가 분노의 효율이 좋고 무기 추가피해 효율은 낮다보니 분노의 쿨타임을 줄여주는 해신도끼가 상위 단계인 곤륜도끼보다도 성능이 좋았던 것을 수정하기 위한 변화로 보인다.

용천팔찌의 옵션도 변경됐다. 격노 명중 시 공격력의 200% 추가피해에서 대지 속성은 그대로 유지, 암흑 속성에는 격노 명중 시 4초건 용천효과, 용천효과 중 격풍 명중 시 1200%의 추가 피해가 적용된다. 이는 격노-파괴 연계를 이용해 끊임없이 팔찌 추가피해를 입힐 수 있는 대지역사와 달리 암흑역사는 격노 사용 빈도 자체가 떨어지기에 적용된 변화로 볼 수 있다.

쳐올리기의 경우에는 다운된 대상을 띄울 수 있는 무공으로, 삭제되었다가 이번에 다시 추가되었다. 쳐올리기는 PvE보다는 PvP에서 활용도가 높은 스킬인데, 글로벌 쿨타임에 영향을 받지 않아 실수로 몬스터를 띄울 수 있으니 사용 시 주의해야 한다.

▲ 곤륜도끼가 해신도끼를 뛰어넘는 효율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 쳐올리기가 다시 생기면서 다운된 대상을 띄워올릴 수 있다



◆ 대세는 다시 폭열신장에서 폭열염포로! 기공사 변경점

기공사는 스킬 밸런스 변화는 없으며, 무기 추가피해 효과만 변경됐다. 수정된 무기는 곤륜 무기와 촉마 무기로, 각각 폭열신장 추가 피해 효과는 감소, 폭열염포와 빙백한포, 빙백신장의 추가피해 효과는 상향 조정됐다.

상대적으로 인기가 높은 화염 속성을 기준으로 볼 때 이번 변화는 대세로 떠오르던 진호신령+폭열신장 조합을 견제하기 위한 변화라 할 수 있다. 본래 기공사의 주요 딜링 사이클은 폭열염포며, 강신 타이밍에 각성 폭열신장을 조합하는 것이 기본이었다.

하지만 최근들어 진 호신령과 폭열신장을 사용하면 더 높은 DPS를 기록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이 수련트리를 변경했다. 하지만 이제는 다시 폭열염포가 대세가 될 전망이다. 폭열신장의 뛰어난 연사력과 높은 무기 추가피해로 DPS를 높일 수 있었으나, 이제는 추가피해 효과가 절반가까이 떨어지면서 효율이 급감하게 됐다.

▲ 곤륜, 촉마기공패의 폭열신장 추가피해 효과가 감소해 폭열염포가 다시 주스킬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암흑 속성 상향 조정, 하지만 진짜는 번개?! 암살자 변경점

암살자는 속성에 따라 장비에서 비교적 큰 변화가 적용됐다. 먼저 암흑 암살자의 경우에는 곤륜/촉마 소태도의 심장찌르기 추가 암흑피해 효과가 소폭 상승했으며 맹호팔찌의 암흑살 추가 피해 효과도 상향조정됐다. 이외 이독보패와 냉혈 보패의 암흑살 피해량이 각 5%씩 상승하고 곤륜 비공패의 흑차 추가 피해량이 450%에서 550%로 상승했다. 번개속성 암살자의 경우에는 선륜비공패에 투지발산 쿨타임 0.5초 감소 추가 옵션이 부여됐다.

상대적으로 딜링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받던 암흑 암살자의 경우에는 무기, 비공패, 보패의 효과가 모두 조금씩 상승하면서 DPS가 높아졌다. 다만 그 폭이 그리 크지 않은데, 선륜 비공패에 추가된 '투지발산 쿨타임 0.5초 감소' 옵션으로 인해 밸런스와 관련한 뜨거운 논쟁이 펼쳐지고 있기도 하다.

암흑 속성이 다양한 방면에서 버프가 적용되었지만 실질적인 누적 DPS 상승폭은 눈에 띄지 않는 수준인데 반해, 오히려 번개 속성은 투지발산 쿨타임을 줄일 수 있게 되면서 최대의 단점을 극복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암흑은 DPS가 낮지만 파티 기여도가 높고 번개는 DPS가 높지만 파티 기여도가 낮다'는 이론이 사실상 무너지면서 번개로의 속성 변화를 꾀하는 유저들도 다수 등장하고 있다.

▲ 무기와 비공패 등 다양한 방면에서 암흑 속성의 상향조정이 진행됐다

▲ 반면에 선륜비공패에 투지발산 쿨타임 감소 옵션이 추가되면서 '번개대세론'이 일고 있다



◆ 드디어 추가된 주력스킬의 각성 무공! 하지만 보패효과는 미적용?! 린검사 변경점

린검사는 오랜 숙원이었던 주요 스킬의 강신 효과 적용이 적용됐다. 신규 스킬로 각성 뇌연섬, 풍연섬, 낙뢰격, 태풍참이 추가되었으며 천둥베기와 하늘베기 무공의 재사용 시간이 18초에서 15초로 3초 감소했다. 또한 하늘베기의 쿨타임 감소에 맞춰 섬검보패 8세트의 하늘베기 재사용 시간이 50% 감소에서 40% 감소로 옵션이 조정됐다.

린검사의 경우 변화의 가짓수는 적지만 DPS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스킬에 각성 무공이 추가되면서 '전 직업 중 가장 강신의 효율이 떨어진다'는 평을 벗을 수 있게 됐다.

다만 현재 린검사의 경우 각성 뇌연섬 무공에 지난 주 섬검보패에 추가된 '뇌연섬 피해량 20% 증가' 옵션이 적용되지 않는것으로 알려져있다. 때문에 DPS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상승폭이 크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 드디어 추가된 각성 뇌연섬! 하지만 현재 섬검보패 효과가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 우리 암흑 주술이 달라졌어요! 그래도 엔드 스펙은 냉기가 답, 주술사 변경점

주술사는 지난 주에 이어 곤륜/촉마주술도의 흑염룡 추가 피해 효과가 다시 한 번 상향 조정됐다. 또한 맹호팔찌의 흑염룡 추가 피해 효과 역시 160%에서 260%로 상향조정됐다. 또한 냉기 속성 사령쇄도 1초식에 피해량 50% 생명력 흡수 옵션이 추가됐으며 폭마령의 시전 시간 및 공중 체류 시간이 2.5초에서 1.5초로 변경됐다.

암흑 주술사의 경우 곤륜/촉마무기와 맹호팔찌의 흑염룡 추가피해 효과가 상향조정되면서 '이제는 상향된게 체감된다'라는 평이다. DPS가 높아진 것이 눈에 보이며, 소용돌이 보패 8세트가 갖춰지기 전에는 냉기 속성보다 높은 DPS를 기록하는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소용돌이 보패 8세트가 갖춰진 후에는 다시 냉기 주술사가 강해진다.

냉기 속성은 암흑에 비해 크게 떨어졌던 생명력 관리 능력이 조정됐다. 주술사의 생명력 회복은 대부분 사령쇄도에 기인하는데, 여기에 회복 효과가 없어 생명력 관리가 어려웠던 것이 개편된 것이다. 또한 폭마령의 시전 시간 및 체류시간이 1초 감소했는데, 이는 대미지 판정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던 냉기 속성의 문제점을 보완해 준 것으로 단위 시간 당 사용하는 폭마령의 횟수에는 차이가 없어 DPS 차이는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 상향 조정이 체감되는 수준! 보다 강력한 흑염룡 대미지로 돌아온 암흑 주술사

▲ 냉기 주술사는 사령쇄도에 생명력 회복 효과가 추가되어 암흑에 견줄만한 회복 효율을 보이게 됐다



◆ 대지, 냉기와 어깨를 나란히 할까? 기권사 변경점

기권사는 상대적으로 딜링 능력이 크게 뒤쳐졌던 대지 속성 위주로 밸런싱이 진행됐다. 패왕권 무공에는 치명타 시 추가 피해 효과가 추가되었으며 각성 창천권 무공에는 명중 시 철산고 재사용 시간 3초 감소 효과가 추가되고, 내공 1단계 증가 효과가 내공 2단계 증가 효과로 변경됐다. 발경과 정권 1초식 무공의 후방 추가피해 효과도 냉기와 마찬가지로 일반 피해로 흡수되었다. 반면에 용천팔찌의 경우 패왕권의 추가피해는 1000%에서 800%로 200% 감소했다.

냉기 속성은 빙하장 무공에 진기 1중첩, 설화장 영역 내에서는 진기 2중첩 효과가 추가되었으며 설화장의 재사용 시간이 45초에서 36초로 감소해 더 자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기권사의 주요 딜링 스탠스는 권격 자세기 때문에 큰 폭의 상향은 아니나, 기격 자세를 취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딜로스를 줄일 수 있게 됐다.

이번 변화로 인해 대지속성 기권사는 DPS가 예상외로 크게 상승했다는 평이다. 특히 강신 타이밍의 전투 효율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속성간의 격차가 거의 없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만 대지 속성의 경우 소용돌이 사원급 아이템 및 비공패를 모두 얻기 전에는 전투 효율이 매우 떨어져, 초반부터 대지를 선택해서 키우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 각성 창천권의 상향으로 대지 기권사의 DPS가 크게 높아졌다

▲ 대지 기권사는 선륜비공패가 있어야 제대로 된 DPS를 뽑을 수 있음에 유의하자



◆ 추적 점화의 모션 캔슬 불가! 격사 변경점

격사의 경우에는 밸런스 조정이라기보단 문제 수정이 주를 이뤘다. DPS에 영향이 있는 주요 변화만 뽑아서 살펴보면 화염속성 점화 2초식 무공으로 '추적' 상태가 된 경우 작렬이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연계되던 문제가 수정됐다. 암흑속성의 작렬 역시 연계 속도가 너무 빨랐던 부분이 수정되었다.

점화 2초식의 경우 화염 속성 격사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화제가 되었던 수련이다. 본래 화염속성 작렬 사용 시 권총으로 총알을 모아서 발사한 뒤 총을 빙글 돌리는 후모션이 존재하는데, 점화 2초식을 사용한 상태에서는 연환으로 이 모션을 캔슬할 수 있었다. 때문에 작렬 사용 시 화면 및 타겟이 강제로 고정된다는 불편함을 감수하고도 많은 이들이 점화 2초식을 사용했는데, 이제는 모션캔슬이 되지 않게 변경됨에 따라 점화 1초식을 사용하는 것이 더 높은 효율을 발휘하게 됐다.

이외 와이어 저항 시 발동되는 회피사격과 후방이동 저항 시 발동되는 삼연사의 경우 재사용 대기시간 중일때는 표기되지 않도록 변경됨에 따라 작렬 사용을 방해하는 경우가 사라졌다. 공중콤보에 관련된 키인 진동사격과 공중쏘기, 내려찍기는 무공 키가 4에서 E로 변경됨에 따라 원치 않는 타이밍에 대상을 공중으로 띄워올리던 상황을 피할 수 있게 됐다.

▲ 추적 점화를 활용한 작렬의 빠른 모션 캔슬이 불가능해졌다